▲ 황추연(사진 왼쪽)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지부 위원장이 김용선 전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


황추연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지부 위원장이 지난 27일 취임했다.

지부는 이날 오전 인천시 부평구 안전보건공단 교육원에서 출범식과 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황추연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권 확보가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다”며 “공단의 책무와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의 주요 고객인 노동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양질의 기술력이 제공될 수 있도록 산재예방서비스가 확대돼야 한다”며 “1천500만 노동자들의 일터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고, 공단의 각종 산재예방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동단체·시민단체와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선 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와 산업안전업무 지방이양 등으로 인해 매년 다사다난했다”며 “손과 발이 돼 준 사무처 간부들과 지부장·운영위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박병만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정영숙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연맹 산하 단사 위원장·지부 대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인상 위원장은 “2012년은 한국사회 노동정치의 큰 변화가 있는 해”라며 “산안공단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노동운동의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황추연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임원선거에서 △노동조건·복지제도 향상 △불합리한 평가시스템 개선 △새로운 조직문화 정립 △위원장 임기 단임제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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