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원전사고에 따른 피해규모 예측 보고서를 만들었지만 원전 반대를 우려해 50년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발표된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이 극비 보고서는 원전이 처음 도입될 당시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가능성과 예상되는 피해규모를 종합한 내용을 담아 지난 59년 작성됐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국회가 보고서 공개를 요청할 때마다 그 존재조차 부인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발생시 사망으로 봐야 할 '절망적인 사람'의 수가 400만명, 피난 주민의 수는 2천명에 달한다. 또 방사성 물질에 의한 오염 등 생활 속에서 받을 피해 상황에 따른 손실액을 종합하면 일본 국가 예산의 2.2배에 달하는 손해 규모라고 예측했다.

일본 공명당 가토 슈이치 의원은 "오랜 세월 보고서를 은폐하고 봉인했다는 것은 일본 원전 정책의 공개원칙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럽 13개 화학물질 무단사용 금지

앞으로 유럽에서는 13개 위험화학물질의 무단사용이 금지된다. 유럽 화학물질청은 최근 13개 고위험물질에 대해 국가 승인 없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권고안을 유럽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청은 "고 위험물질은 권고안 승인 이후 금속표면 처리 등의 승인된 용도 외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며 "이로 인해 위험요소가 규제되고 더 나아가 적정한 대체물질 또는 대체기술로 교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개 고위험물질로 분류된 화학물질에는 금속 표면처리·가공 보조재·촉매제 등에 사용되는 트리클로에틸렌·삼산화크롬·중크롬산나트륨·중크롬산칼륨·크롬산칼륨 등이다.

싱가포르 건설안전 검사시스템 개발

싱가포르 산업안전보건부가 건설안전 검사시스템(ConSASS, Construction Safety Audit Scoring System)을 개발해 보급한다.

산업안전보건부는 최근 "ConSASS는 작업현장 내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산업현장의 안전보건 발전상태를 보여 주고 수준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며 "안전보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안전보건관리 자원분배에 도움을 주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건설기준을 제시해 건설업체들이 안전검사 기관 입찰시 혼동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검사 체크리스트를 표준화하고 기존 검사와 달리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현장 간 비교가 용이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ILO 산업 스트레스 예방 매뉴얼 발간


국제노동기구(ILO)가 최근 산업환경 최적화를 위해 ‘산업 스트레스 예방 체크포인트’ 매뉴얼을 발간했다.

ILO는 "직장 내 스트레스는 순환계·소화 질환에서부터 정신적 질환, 대인관계 기피까지 이어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산업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직장 내 스트레스 원인 파악을 위한 체크포인트 △위험요소 평가를 통한 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 △스트레스 예방활동 전개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영국 혹한 대비 계획안 개발

영국 보건부가 최근 추운 날씨로 인한 국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혹한 대비 계획안(Cold weather plan for England)’을 개발해 발표했다.

보건부는 매년 약 2만7천여명의 목숨을 앗아 가는 혹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보건계획의 일환으로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동절기 보건을 위한 국가 차원의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보건부는 "계획안은 기상청이 개발한 기존의 동절기 기상 경보 시스템과 연계한 혹한 경보 시스템에 맞춰 운영된다"며 "혹한 대비 계획안 운영과 함께 ‘보건 및 웰빙을 위한 혹한 대비 계획안 사례연구’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료=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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