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업보건위원회 회장이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한국의 근로자건강센터를 모범적인 공공직업건강서비스로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11~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9차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 중 열린 유럽 안전보건전문기관네트워크 회의에서 코기(Kogi) 국제산업보건위원회 회장이 한국의 근로자건강센터를 ‘양질의 공공직업건강서비스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코기 회장은 “근로자건강센터는 한국의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지원하는 무료 공공서비스로, 산업간호사·심리사·산업위생관리기사·인간공학전문가 등 다양한 인력이 한 팀이 돼 포괄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올해 4월 인천광역시·안산시·광주광역시 등 3곳에 설립됐다. 센터는 건강질병·직무스트레스·근무환경에 대한 상담과 사후관리, 근골격계질환·뇌심혈관질환 예방 등 각종 업무상질병에 대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노동자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근로자건강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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