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을 선발할 계획이 있는 업체는 53.3%로 집계됐다. 평균 채용 예정인원은 2.5명으로, 2009년 하반기(1.1명)나 지난해 하반기(2.3명)보다 늘어났다. 직종별로는 생산직 2.1명, 사무직·기타 0.3명, 연구개발직 0.1명 등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이유(복수응답)로는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이라는 응답이 5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인원 절대 부족”(44.4%)과 “경기 회복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16.97%)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는 업체들은 “적정인원을 유지하고 있어서”(76.4%)·“경기전망이 불확실해서”(17.1%)·“경영악화로 사업을 축소해서”(12.1%) 등의 이유를 들었다. 상시근로자 20인 미만 기업의 경우 “경영악화로 사업축소”(22.7%)·“높은 인건비 부담”(13.6%)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인력수급 상황에 대해서는 “부족하다”고 답한 업체가 42.7%에 달했다. 2009년 6월 같은 조사에서 21.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 응한 업체의 44.7%는 "중소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