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한국의 IT(정보기술) 인재를 찾기 위해 나섰다.

16일 일본의 컴퓨터관련 업체 (주)JASNET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내 교육기관 등은 '일본 취업전제 IT인력 연수취업 협정서'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숙명여대, 호남대, 안동대, 명지대, 동서대, 인포벨리코리아(주), 한·일 IT인재교류추진위원회 등이 이번 협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산업인력공단은 "JASNET사가 요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일정기간 연수하면 취업을 시킬 예정"이라며 "지난 해 9월 김대중 대통령과 일본 모리수상과의 IT협력에 관한 공동서명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4년제 대학 전산 및 이공계열 졸업자로 71년 이후 출생자면 연수를 받을 수 있으며, 17일까지 모두 39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 중 연수성적에 따라 60%정도가 취업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이밖에도 이달 중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리비아 등 현지 국가에 취업할 간호사, 전산직, 토목기사 등 708명을 모집한다.(문의 02)3271-9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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