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남측본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등 30여개 단체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기독교회관에서 '6촵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통일연대(통일연대)' 결성식을 갖는다.

지난해 12월4일 `6촵15 남북공동선언에 동의하는 단체나 개인은 모두 함께한다'는 기치 아래 준비위원회 형태로 발족한 뒤 3개월여만에 공식 출범하는 통일연대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도 새로 가입할 계획이다.

북한은 대남 민간부문 접촉 창구로 알려진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지난달 6일 '`통일련대'가 결성되면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는데서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을함께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팩스통지문을 보낸데 이어 이날 결성식에도 축사를 보내는 등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통일연대도 결성식 직후 북측 민화협에 보내는 특별제안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14일 재야 35개 단체의 참여로 `민족자주촵민주주의촵민중생존권 쟁취 전국민중연대(민중연대)'가 결성된데 이어 15일 통일연대가 공식 출범함으로써 재야 운동권은 이들 두 단체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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