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6일 오전에 진행하기로 했다. 환노위는 16일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환노위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증인채택의 건을 처리한다. 야당들은 이 후보자의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과 5대 노동현안 중 전북버스를 제외한 쌍용차·한진중공업·현대차·삼성반도체 관련 증인채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정몽구 현대차 회장·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 등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이 후보자의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제보 당사자 증인채택도 요청됐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5대 노동현안 관련 증인채택에 적극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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