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멕시코 칸쿤회의 당시 ‘따운 따운 더블류티오’, ‘따운 따운 에프티에이’ 등의 구호를 외쳐 전 세계 신자유주의 반대시위의 대중적 구호로 자리 잡게 했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고인은 지난달 26일 전남 화순 보궐선거 지원유세 뒤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 13일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5일장으로 17일 오전 10시 광주 금남로에서 ‘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영결식 뒤 금남로 행진을 거쳐 농민회 사무실을 경유한 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고문·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광석 전농 의장·손학규 민주당 대표·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 각계 대표자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