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100인 이상 기업체 1천656곳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신규인력 수요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있는 기업체는 62.3%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60.4%)보다 다소 높았다.
기업 유형별로는 벤처기업(80.3%)·법인단체(69.9%)의 채용계획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채용유형을 보면 상용직이 84.4%로 임시직(15.6%)보다 많았고, 경력직(42%)보다는 신입직(58%)의 비율이 높았다. 이들 기업의 총 채용계획 인원은 19만9천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12만9천명보다 7만1천명(55%)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은 12만4천명, 300인 미만 기업은 7만5천명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채용계획 인원의 증감현황을 보면 전체 기업의 33.3%는 1년 전보다 증가했고, 31.5%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35.2%였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 연봉은 2천355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천241만원)보다 114만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