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현대자동차 임용환(50) 차장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임 차장은 35년간 현대차에서 주조제품 생산과 개발업무를 담당하면서 금속가공기술사 등의 자격증을 땄다. 2002년에는 기능인 최고의 영예인 주조 분야 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직류전기를 이용한 함침장치’ 등 특허도 3개를 취득했다.

임 차장은 후배 기능장이나 기술사 배출을 위해 사내에서 정기적으로 후배들을 교육시키고, 중소기업체의 기술지도에도 수시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 해외공장 근무를 목표로 외국어공부를 하고 있다.

그는 “타고난 '쟁이' 기질이 35년간 주조기술자로 버틸 수 있게 해 줬다”며 “숱한 난관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기능인들에게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