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전·현직 사무총국 간부와 조합원들로 구성된 축구팀 FC노총이 지난 10일 훈훈한 송년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 FC노총은 올 한해 축구경기 성적을 결산하면서 이날 회원 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FC노총은 회원이 40명에 이릅니다.

- 올 하반기 전적은 15전 6승3무6패라고 하네요. 한 해를 정리하는 만큼 시상식도 이어졌는데요. 회원들의 투표로 뽑힌 인기상에는 올해 19골을 넣은 ‘득점왕’ 남호헌 조직본부 간사가 차지했습니다.

- 공격상은 이민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받았습니다. 올해 9골을 넣었네요. 이 상임위원은 전 FC노총 회장을 지냈는데요.

- 미드필더상은 장장환 대외협력본부 부장, 수비상은 이상진 홍보선전본부 국장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 국장은 최다 경기 참가자로 2관왕에 올랐네요. 신인상에는 올해 가입한 회원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이종일 알스퀘어 차장이 차지했네요.

- 내년에도 FC노총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복수노조 시행되면 노사 대립 감소한다?

- 복수노조가 시행되면 노사 대립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경제학과)와 진숙경 성균관대 HRD센터 연구위원이 56개 무노조 기업과 156개 유노조 기업 등 212개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 분석 결과 내년 7월부터 볼수노조가 시행되면 노동운동의 성격이 실리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복수노조가 초기에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가 4~5년 후에는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 '복수노조 허용 이후 노동운동 성격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3%가 '실리를 추구하는 협력적 노조주의가 우세해질 것'이라고 답했고 '대립적 노조주의가 우세할 것'이라는 응답은 15.4%에 그쳤다고 합니다.

- 이어 노사정 조합주의 우세(7.7%)·사회운동적·정치적 노조주의 우세(6.4%)가 뒤를 이었습니다.

- 복수노조 허용 후 기업의 노무관리 비용에 대해서는 10곳 중 7곳이 '증가할 것'(69.8%)이라고 답했는데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0.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0.1%)는 거의 없었습니다.

- 조 교수는 "복수노조 허용으로 인사노무 총비용은 25~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노조 기업에 노조가 새로 설립될 경우 비용 급증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 노동·빈곤운동 대중화 모색' 토론회

- 여성 노동·빈곤 운동의 대중화를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립니다.

- 일하는 여성 아카데미·전국여성노조·한국여성노동자회는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여성노조 사무실에서 ‘니카라과 빈곤 여성운동에서 배운다-여성 노동·빈곤 운동의 지역화·대중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는데요.

- 이들 단체는 “그간 한국의 여성운동은 활동가와 이슈파이팅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 이들 단체는 이어 “현재 한국은 빈곤의 여성화, 여성노동의 비정규직화가 심화되고 있어 여성 노동·빈곤 의제의 대중화는 사회적으로 가장 절박한 문제”라며 “워크숍을 통해 여성 노동·빈곤 운동을 성공적으로 펼치는 니카라과의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 그간 이슈에 따라 중앙 정부를 상대로 압력을 넣는 활동을 주로 펼쳤던 여성 단체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여성 노동·빈곤 운동의 대중화를 위해 어떤 방안을 도출해 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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