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대해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있는 사람들'과 국내외 자본을 위한 '개악'이라는 주장이다. 정부 세법개정안이 안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 민주노총 오건호 정책부장의 글을 싣는다. 지난 29일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발표되었다. 이 안은 중산층, 서민을 위하겠다던 '국민의 정부'가 내놓은 마지막 조세개정안이다
부산지하철 매표소에 지난 22일부터 민간위탁된 비정규직 인력이 투입됐다. 이 매표소 인력 민간위탁은 부산지하철 노조가 지난 5월 파업을 벌이는 등 이미 문제가 제기된 상태다. '부산지하철 민간위탁저지 부산시민대책위'에서 활동 중인 민주노총 부산본부 박진현 교선부장이 '매표 민간위탁을 반대하는 이유'를 밝힌 글을 보내와 싣는다. 8월 29일 부산지하
병원파업 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한라병원에선 급기야 병원측이 용역들을 동원, 농성 노동자들에게 고춧가루 물대포를 쏘아대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이처럼 끝간데를 모르는 병원파업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을 촉구하는 글을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국장이 보내왔다. 일부 병원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100일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상 유례가 없는
[ 임단협 결렬 등으로 70여일째 파업 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CMC) 강남성모병원의 한 조합원이 파업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면서 김수환 추기경에게 띄우는 편지글을 보내왔다. ]† 찬미 예수님! 추기경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성모병원에서 9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효숙(사베리나)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추기경님께 이 글을 드리기 위해 몇 번이나 망설이고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해 원성이 자자하다. 과테말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에서 노조 결성 방해, 노조무시, 위장폐업 등으로 해당국의 노동자와 노동단체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 다국적(외국계)기업은 연봉 높고 근무여건 좋은 선망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까르푸 부당노동행위와 브릿지 증권에서의 일방적 합병결
'아, 대한민국'이란 뜨거운 함성이 전국에 울려 퍼지던 6월, 우리는 참으로 안타까운 비보를 연달아 들었습니다. 6월 13일엔 미군 장갑차가 꽃다운 14살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 양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6월 28일엔 서해해서 남북 해군이 교전을 벌여 우리측 장병 4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
현재 정부는 정부산하기관의 자율·책임경영체제 강화를 통한 효율적 관리와 경영합리화를 도모한다는 미명 하에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정부가 집권말기에 무수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이 같은 법령을 추진하려는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가장 큰 문제는 밥그릇 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6월 13일에 있었던 제3회 4대 지방선거는 역대 지방선거 중 가중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한나라당의 압승, 민주당의 완패, 민주노동당의 제3당 부상'으로 끝났다. 우선, 투표율을 보면 48.9%를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지난 91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 가장 낮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렇게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무엇보다도 김대중
이 글은 지난 24일자 노동부 노사정책실의 황우찬 서기관이 보내온 기고문 '노동계의 산별교섭 요구에대한 몇가지 제언'(가기)에대한 반론글입니다. 한국이 프랑스를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고 월드컵 16강이 보인다고 온 국민(물론 필자도)이 흥분하던 그날 밤 필자는 병원에서 산별교섭이 속속 타결되는 결과를 보면서, 이제 산별교섭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현
발전 동지들 중 그 누구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38일을 이어간 동지들의 강고했던 모습이 가슴속 깊이 남아있기에 피눈물 흘리며 내려야만 했던 파업 깃발은 더욱 아픔으로 남아 있습니다. 더구나 복귀이후 전근대적인 인권탄압 사례들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발전 동지들이 마주한 고통과 절망에 견줄 수는 없겠지만 굴절된 사회의 단면이기에 고통과
지난 22일부터 민주노총의 시기집중 파업이 시작됐다. ▶ [기고] '노사관계 16강'은 산별교섭으로부터 보기 이번 파업을 주도한 전국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 등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용자측이 각 노조와 산별교섭을 하기로 합의한다면 파업에 돌입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사용자측에서는 같은 업종에서도 사
이번에는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이 배일도 위원장의 글에 대한 반박을 보내왔다. 지난 4월8일 본지에 연구전문노조 박태주 지도위원이 배일도 위원장의 월드컵기간 무쟁의 선언을 비판한데 이어 4월12일자에 '불난집 화재원인을 놔두고 어찌 부채질만 탓할 수가 있겠습니까?'라는 배일도 위원장의 박태주 지도위원에 대한 답신글에 이은 반박글이다. ▶ [기고] 불난집
박태주 연구전문노조 지도위원이 본지 4월8일자에 기고한 '월드컵기간 무파업 선언'과 관련 배일도 위원장에게 전하는 편지에 대한 답신을 서울지하철노조 배일도 위원장이 보내왔다. 호칭이 현 직책과 맞지 않으나 그대로 싣는다. 이와 관련 박태주 지도위원 혹은 다른 이들의 재반박을 기대한다. ▶ [기고] 벚꽃도 사쿠라도 봄이 되면 핀다 박태주 지부장의 애정어린
▷ 이 제목은 한수산님의 책이름에서 땄습니다. 민주노총 4.2 총파업이 급정거하던 전날 서울지하철노조 배일도 위원장을 비롯한 공공6개사 노조 위원장의 무쟁의 선언에 평소 배 위원장과 상당한 친분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박태주 박사가 배일도 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내왔다. 배 위원장의 답신이 오면 그대로 싣는 것을 전제로 편집 없이 제목부터 내용까지
최근 산업연구원측으로부터 공기업 민영화 관련 각종 토론회 참여를 제한 당해 이목을 끌었던 박태주 박사가 발전민영화 관련 글을 본지에 보내와 전제합니다. 발전노조의 파업이 한 달을 넘기면서 발전민영화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는 이제 '뜨거운 감자'가 아니라 '끓는 보일러'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얼마전 김대중 대통령은 "발전노조 파업은 부당하며 불법
노동부는 지난 2월 18일 노사정위원회 「비정규직특위」에 국내 비정규직 근로자는 모두 360만2,000명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의 27.3%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노동부의 주장과 달리 다양한 고용형태별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잘못된 형식논리를 동원하여 비정규직 문제의 본질과 심각성을 왜곡시키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은 본지 1월11일자 에 현대차노조 김호규 대의원이 쓴 '울산 태광노조 민주노총 탈퇴와 현대차노조 임단협 잠정합의 부결이 주는 교훈'을 보고 김호규 대의원의 평가가 문제의 핵심을 짚지 못했다며 보내 온 글입니다. ▶ 관련기사 보기 지난해 태광 투쟁은 매년 치러지는 임단투가 아니었다. 태광자본은 총 조합원 수의 1/4에 달하는 507명을 강제감원하려
최근에 노동부가 발간한 책을 한 권 읽었다. 제목은 (이하 21인)이다. 신노사문화운동의 일환으로써 의 노조위원장을 소개한 책이기에 주의 깊게 읽어보았다. 그런데 실망스럽다. 신노사문화에 대한 노동부의 관점의 문제 '21인'을 보며 여러 대목에서 실망을 느꼈는데 몇가지만 거론하겠다. 첫째 "회사를 살리는 일에는 앞장서겠다. 그러나 경영권 문제까지 깊이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가 '영국 노동조합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린 12월1일 열린 '2001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영국노조의 사회적 파트너 쉽과 같은 노사협조주의가 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끌은 바 있다. 이날 발제를 했던 인하대학교 정영태 교수가 구두로 발표했던 이날 발제문을 논문으로 정리해 본지에 보내왔다.
지난 10월24일자 수요초대석 박태주씨의 '영광된 고립이 빚어낸 소외의 그림자'(내용 보기)에 대한 반박기고가 본지로 보내져왔다. 수요초대석의 내용이 노사정위원회 참여문제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것을 강조한 데 비해, 이번 반박기고를 보낸 필자는 노사정위는 노동자를 죽이기 위한 조정기구 에 불과한 만큼 재론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