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노동자와 국민의 여망인 ‘임금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40시간 주5일 근무제가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사정위원회에서 인내하고 양보하며 협상해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22일 2년간 끌어왔던 노사정위 시간단축 협상이 최종 결렬되어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장기간 협상을 했음에도
발병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더라도 질병이 근무환경에 의해 촉발될 수 있다면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서태환 판사는 22일 여성경찰관 조모씨가 "겨울철에 외근업무를 수행하다 말초신경 등의 손상으로 손과 발 등에 통증이생기는 '레이노병'에 걸렸다"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이석연(李石?) 변호사, 박세일(朴世逸) 서울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60여명은 2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꼬 교육회관에서 ‘외국인력제도 정부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전문가선언’ 을 발표하고 정부안 철회 및 보완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외국인력제도 개선방안은송출 및 관리비리, 인권침해 문제를 개선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시
노사정위원회 신홍 신임위원장이 22일 오전 민주노총을 방문, 백순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신임인사를 나눴다. 신 위원장과 민주노총 비대위 임원들은 구속노동자 문제, 산별교섭 등 노동계 현안 문제에
집배원 인력부족 현상과 관련해 노사 모두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집배원이 일반직 공무원이어서 '공무원 총정원제'에 걸리기 때문이다. 지난 99년 정부조직개편 차원에서 도입된 공무원 총정원제는 국가공무원 전체 정원의 상한선을 미리 법령에 규정함으로써 공무원의 증원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체신노
토요휴무제나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사업장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4,65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요 휴무 실태 조사'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토요휴무제 사업장은 1,379개(29.6%)이며 주5일 근무제 사업장은 284개(6.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 90일을 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강남성모병원지부는 파업에 참여 중인 조합원 5명이 지난 21일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하는 일반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불구속 기소, 재판에 회부되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노조의 한 간부는 "해당자가 간부들도 아니고 평조합원이라 황당했다"며 "가뜩이나 교섭이 어려운데 검찰의 이같은 결정이 오히려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고
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과 산하 지부위원장이 UNI 세계대회(제1회 금융부문 세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5일간의 일정으로 브라질로 출국했다.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UNI 세계대회에서는 △ 금융산업의 세계화 문제 △ 동일임금과 임금상한선 폐지 △ 금융노동자에게 M&A가 미치는 영향 △ 지역적, 세계적인 노동협의체 건설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증권노조와 경총의 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증권노조는 지난 2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두 달간 지속된 교섭에서 경총은 과연 교섭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낼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태도였다"며 "경총과 더 이상 교섭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노조는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교섭권자가 될 수 있도록 9월 부터 대각선 교섭으로 전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는 최근 지난달 말 근골격계 질환으로 집단 산재요양 신청을 낸 한라공조 노동자 11명에 대해 산재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한라공조 노동자 11명은 지난 20일부터 대전중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본부장 남달웅)는 이들 한라공조 노동자에 대해 작업환경측정과 산업안전공단의 인간공학적기술 연구보고서, 자문
여수지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추가로 연행되고 지도부에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노조와 경찰과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오전 현장진입을 시도하다 34명이 연행된 뒤 노조는 이날 밤 여수시청 앞 광장과 여수경찰서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다가 추가로 조합원들이 붙들려 총67명이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조합원들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설
한국노총 사무총국이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이사로 어수선한 가운데 사무집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업무를 보기 위한 묘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선 모든 사무집기가 빠져나갔으며, 전화와 인터넷 연결이 안돼 외부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또 용산구 새 사무실은 아직 짐이 정리되지 않아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한국일보 노사가 임단협에 합의해 17개월에 걸친 노사갈등이 일단락 됐다. 한국일보노사는 지난 20일 △ 임금인상 기본급 9.5%(비정규직 포함) △ 한국인쇄기술 등 자회사를 포함한 전 조합원 고용안정보장 △ 7년 이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 단체퇴직보험 예치금 확보 △ 학자금 지원 △ 제작관련 부서 법인 분리시 노사합의 등에 잠정합의했다. 또 구조조
전국시설관리노조(위원장 이진희)가 노조 결성 19개월만에 공공연맹을 상급단체로 두게 됐다. 공공연맹은 2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시설노조의 공공시설환경관리분과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2000년 11월에 결성된 뒤 상급단체를 결정하지 못했던 시설노조는 1년 7개월만에 민주노총 가입이라는 노조 창립대회 결정을 실행하게 됐다. 노조는 2000년 11월
천안시 택시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 공대위(위원장 이용길)는 22일 오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시 전액관리제 미시행 사업주에 대한 처벌 등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회견에서 "천안시청이 지역내 전액관리제 위반사업장에 대해 전담반을 편성, 철저히 조사해 위반사업주를 처벌하기로 약속해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불법사업주를 비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사내에 근무하는 하청노동자들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한 사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22일 "회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사내 산업보건센터와 의무실에서 8,000여명에 이르는 하청직원들에게 직영 종업원과 동일한 진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당초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한데로 하청노동자들 전용
언론노조 현상윤 부위원장(전 KBS노조 위원장)이 해고 2년여만에 KBS에 복직됐다. 1999년 방송법개정 투쟁과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이유로 이듬해 10월 해고됐던 현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회사와 복직에 합의해 21일부터 PD 업무를 시작했다. 현 부위원장은 해고 뒤 행정법원 1심에서 복직판결을 받았으나 회사의 항소로 2
주5일 근무제를 새로 도입하는 회사가 급증하고 있다. 노동부는 7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100명 이상 사업장 4653곳을 대상으로 토요휴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 1회이상 토요휴무제를 실시하는 곳은 1379개소(29.6%)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실시 형태는 △ 완전 토요휴무(주5일 근무제)가 284곳(6.1%) △ 월 3회49곳(1.1%)
민간이나 정부내 전문가에게 개방돼 공개채용되는 '개방형 직위'에서 올 들어 억대 연봉을 받게 된 고액연봉자가 5명이나 탄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정무직을 제외하고 공무원이 연간 1억원 이상 고액을 받게 된 것은 정부 수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인사위원회( www.csc.go.kr)가 22일 공개한 '2002년 개방형 임용자 보
지난 2/4분기 중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71만4000원을 기록해 소득격차가 소폭의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주로 비경상소득 등 비근로소득에 힘입은 것이어서 이 같은 개선이 추세적인지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통계청은 22일 ‘2/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 동향’ 에서 이 기간중 도시근로자 소득 5분위계수(하위 20%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