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정권 출범을 계기로 노동계에 ‘파워 이동’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민주노총 출신 간부들이 현 정권에서 중용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난 50년 간 한국 노동계를 대표해온 한국노총이 ‘비주류’로 밀리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노총 출신 인사들이 비록 신정부 첫 내각에 입성(入城)하지는 못했지만 김영대(金煐?) 전 부위원장, 배석범(裵錫範) 전
두산중공업 김상갑(金相甲) 사장은 “25일 금속노조가 두산중공업 정문에서 벌인 불법 폭력행동은 계획적인 것이었다”며 “더 이상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휴업 등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27일 밝혔다.김 사장은 이날 노동부 기자실을 방문해 ‘이번 사태에 대한 회사 입장’을 발표하고 “폭력사태 이후 국내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일감도 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전국민주택시노조 충북지역본부는 27일 “검찰과 청주시, 청주지방노동사무소는 택시운송수익금 전액관리제를 시행하지 않고 사납금제를 채택하고 있는 청주시내 택시회사 업주를 처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1997년부터 전액관리제가 도입됐으나 청주시내 10개 택시회사는 불법적인 사납금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납금제로 택시기사들의
김두관(金斗官) 신임 행정자치부장관은 28일 공무원 노조 명칭 허용 방침을 밝혔다.또 자치경찰제의 조속한 도입과 경찰수사권 독립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공무원노조의 명칭은 허용하되 공무원은 공복이라는 특수신분이기 때문에 단체행동권을 허용하는 문제는 선진국 사례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입장을 정리할
노무현 정부 첫 노동부장관에 권기홍(54) 영남대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권기홍 노동부장관 임명에 대해선 뜻밖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당초 노동부 장관과 관련해선 단 한차례도 하마평에 오르내리지 않은 데서 보듯 노동부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앞으로 권 장관이 풀어가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한다.▲권기홍 장관은 누군가 = 권 장관 임명에 대해 노사정의 공통적인 반응이 "누군지
27일 노동부장관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노동행정의 트리오로 꼽히는 노사정위원장, 현재 공석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차기 노동부차관 인선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노사정위원장의 경우는 현 신홍 위원장의 임기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새 정부가 노사정위에 갖는 기대가 큰 만큼 새 인물이 위원장으로 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새 노동부장관이
새 정부 첫 노동부장관에 권기홍 교수가 임명된 데 대해 노사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노동계는 "실망과 우려"를 나타냈으나 재계는 "환영"과 "기대"를 표했다.한국노총은 27일 성명에서 "노동현장의 경험이 부족한 학자 출신이 산적하고 시급한 노동현안 문제에 대해 개혁적 조치를 강력하고 힘있게 취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어 "노동
민주노총이 손배·가압류 철회를 위해 오는 18일 금속산업연맹 총파업을 중심으로 한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민주노총은 26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 10대 노동개혁과제 쟁취투쟁을 3월부터 본격화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의 3월 투쟁계획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15일에는 공공연맹이 주최하는 2003년 투쟁승리를 위한 전진대회가 열리며
두산중공업 분신사태가 27일로 50일째를 맞은 가운데 회사측은 이날 "사태가 지속된다면 휴업 등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경총이 노조에 정부 중재안 수용을 촉구하는 등 회사와 재계가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김상갑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날 오후 과천 노동부 기자실을 직접 찾아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김 사장은 "현재 회사는 금속노조와 외부노동단체의
한국노총 서울본부(의장 이휴상)는 지난 18일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성금을 모금한다. 서울본부 홍분남 기획부장은 "이번 성금 모금은 서울본부와 조합원들이 희생자와 유가족과 함께 아픔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모금이 완료되면 직접 대구에 내려가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성금모금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이며 납부계좌번
두산중공업 배달호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상공회의소 총회가 열리는 롯데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용성 두산중공업회장은 노동자 탄압에 앞장서 온 부끄러운 기업인의 대명사"라며 박 회장의 서울상의 회장 재추대 움직임에 강력 항의했다.분신대책위는 "박 회장은 배달호 열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두산중공업 노조파괴 공작을 지시했고 두산중공업 인수과정
지난 25일 오후 청주 S택시에 근무하는 정 아무개 씨가 임금협상 결과를 놓고 설전을 벌이던 같은 회사 노조위원장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민주노총 충북본부(이영섭 직무대행)는 27일 불법적인 사납금제와 금품매수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사
27일 오전 2002년 결산안과 직제개편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던 건강보험공단 이사회가 건강보험 직장노조의 실력 저지로 무산됐다.건강보험공단측은 당초 조선호텔에서 열 예정이던 이사회를 마포구 복지센터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려 했으나 직장노조 조합원 200여명이 회의장에 진입, 저지에 나서자 안건 처리를 못하고 폐회했다. 건강보험공단이사회는 이날 결산안과 논란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법 틀 안에서조차 행정적인 보호의 손길에서 벗어나 있는데다가 현행 노동법이 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제도화돼 있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에 미흡하다는 점을 고발하는 사례연구가 발표됐다. 27일 한국노총이 세 번째로 마련한 비정규직 정책대한 연구포럼에서 중앙대 이병훈 교수(사회학)는 '비정규노동자의 권리침해 사례연구'를 통해 이같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참석차 방한한 쿠띠하우 베트남노총 위원장은 지난 26일 저녁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한국에 체류 중인 베트남 노동자 1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근무를 마치고 간담회에 참석한 베트남 노동자들은 외국인 불법체류자 대책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쿠 위원장에게 고충을 토로했다. 한국노총쪽은 이날 "고용허가제 도입으로 불법체류자 문제를 해
상근간부 징계 해고 등으로 내홍을 거듭해 온 서비스연맹(위원장 김형근)이 결국 통합 2년만에 둘로 갈라서게 됐다.서비스연맹은 지난 26일 오후 7시 대전 청소년수련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연맹 정상화를 위해 운동적 지향에 따라 집단적으로 조직진로를 달리하고자 하는 각 가맹노조에 대해서 재정을 분할한다"고 결의해 사실상 조직분리를 선언했다. 이날 대의
1998.9 구 상업·민주관광연맹 통합논의2001.2 서비스연맹 통합대의원대회2002.5 조철 전 수석부위원장 사퇴2002.5. 상근간부, 중앙위서 지도부 사퇴요구2002.8 정주억 전 부위원장 사퇴 표명2002.9 상근간부, 2차 임원사퇴 요구2002.10 연맹, 상근간부 3인 해고 결정2002.11 서비스현장연대 결성2003.2 연맹 분리 결정
서비스연맹이 통합 2년만에 사실상 조직분리를 결정함에 따라 민주노총의 대산별 운동 정신을 지키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됐다. 따라서 서비스연맹 현 지도부는 물론 서비스현장연대측도 연맹 통합정신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서비스연맹은 지난 2001년 2월 어렵사리 현재 모습으로 통합했다. 그러나 일련의 내부갈등을 거치면서 해결방안을 위해 수
○…대우-오리온사 경영난에 화재 겹쳐프랑스법원은 지난달 27일 대우전자 계열사 현지법인인 대우-오리온사의 공식 청산을 발표했다. 대우-오리온사는 지난 97년 프랑스 현지에 설립된 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큰 환영을 받았으나 아시아 금융위기, 김우중 회장의 해외 도피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어 지난해 대우를 인수한 GM사가 전자부문을 제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