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의 경영악화 등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 100명 중 8명 가량이 금융기관의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사회보험연구소가 노동부에 제출한 ‘체불임금 실태분석을 통한 임금채권보장제도 효과성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국 46개 지방노동사무소에 신고된 임금체불 노동자 8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정부가 기업의 신규고용에 대한 세액공제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등 잇단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단편적인 개혁이나 대증요법은 일자리 만들기에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선진국 사례로 본 일자리 창출 포인트’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수십년간 5~10%의 실업률에 시달린 유럽의 일자리 창출정책이 일부만 성공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노동자 4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를 낸 현대중공업 안전보건 총괄 상무이사가 지난 5일 구속됐다. 대기업 중역 구속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이 사건과 관련, 경총이 9일 입장을 밝혔다. 사망한 분들에 대한 조의나 안전조치 개선 의지까지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내용을 뜯어보니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경총은 현대중공업 사례를 들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파병동의안의 9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FTA국회비준반대, 파병동의안 통과저지 범국민결의대회’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라크파병비상국민행동, 전국농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한국농업의 기반을 흔들며, 민중들과 농민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한
오는 12~13일 조합원 총투표로 치러질 전국공무원노조 2대 위원장 선거가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한 양 후보 진영의 뚜렷한 입장차나 쟁점을 형성하지 않은 가운데 종반을 향하고 있다. 선거전은 지난달 19일 두 후보 진영이 등록을 마감한 뒤 본격적으로 진행돼 지금까지 서울, 광주, 제천 등지에서 모두 5차례의 합동토론회를 가졌으며 선거운동이 끝나는 11일 자
대표적인 한국노총 조합원 밀집지역의 하나인 경기 이천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할 사민당 후보로 하이닉스(구 현대전자)노조 위원장 출신인 금속노련 김만제 사무처장이 사실상 확정됐다.한국노총 이천여주지부는 9일 긴급 단위노조 대표자회의를 열고 지부에 출마를 신청한 김만제 사무처장에 대한 후보 심사를 실시, 만장일치로 출마를 승인했다. 지부는 이후 긴급 임시대의원대
코오롱 노사는 지난 7일 원사생산라인에서 일하던 조합원을 고용승계 해 다음달 1일까지 신규투자부분으로 배치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전환배치 된 조합원 8명 빈 자리를 이번 달 안으로 충원하기로 했으며, 신규투자부분에 배치한 전체 조합원 30명에 대해 신규투자 설비를 완공할 때까지 고용유지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코오롱노조(위원장 장철광)는 지난해 회
최근 콜밴의 불법적인 택시 영업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택시노련이 이를 단속해 달라며 건설교통부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택시노련(위원장 권오만)에 따르면, 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해 콜밴(밴형 화물승용차)은 택시영업을 할 수 없는데도 울산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린다며, 지난달 31일 건교부에 단속과 처벌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노동부와 노동교육원은 지난 2003년부터 노사협력프로그램 중 ‘재정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사가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작업장 혁신, 노사 공동 문제해결, 노사관계 개선 등 노사협력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그 소요 경비를 3,000~5,00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의 두 번째 해인 올해, 노동부에게 이 프로그램의 ‘
금호타이어비정규직노조(위원장 홍성호)가 불법파견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9일부터 광주, 곡성 공장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또 오는 10~1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단체행동 준비에 돌입했다.노조는 “광주지방노동청이 금호타이어에 대해 불법으로 하청노동자들이 파견돼 온 사실을 시정할 것을 지시했지만 회사 쪽은
경기서부지역건설노조(위원장 김호중) 조합원 7명이 체불임금에 항의해 9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9일 노조에 따르면, 경기도 가평 소재 수도기계화사단 아파트공사 현장(시공사 삼립건설)에서 지난해 9~10월 현장 기능직으로 일한 조합원 7명이 받아야 할 임금 가운데 약 490만원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특히 이들 조합원 중 목수 기능직 이 아무
정부가 불법체류 외국인 자진출국 기간을 오는 2월말까지 연장한 가운데 이주노동자들이 자진출국 거부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민주노총, 사회진보연대,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 등으로 구성된 ‘강제추방 저지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쟁취를 위한 농성 투쟁단’은 10일 오전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출국 거부 운동을 선언할 계획이다.
민주화학섬유연맹 소속 대림산업프라스틱가공사업부노조 신임 위원장에 변성전씨(35)가 당선됐다. 노조는 지난 6일 2기 임원선거 결과, 변성전 후보가 단독 출마해 92%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또 러닝메이트로 월하 부위원장에 이창노, 순천 부위원장 박홍천, 사무국장 장병간씨가 각각 동반당선됐다. 변정전 신임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목적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
대학노조(위원장 금기송)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올해 임단투 방침을 공유하고 향후 투쟁방향을 정하기 위한 겨울간부수련회 및 지부대표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이날 수련회는 대학노조 소속의 113개 지부 100여명의 지부 대표자들과 간부들이 모여 치러질 예정으로, 임단투와 관련해 지역본부 중심의 공동교섭과 공동투쟁을 결의하게 된다. 또 주요프로그램으로 민주노총
한국수력원자력노조(위원장 김병기)가 오는 11일 임기 내 상급단체 가입여부를 묻는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연맹 소속 원자력 관련 노조들이 조속한 민주노총 가입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공공연맹 소속 한국전력기술노조, 한국발전산업노조, 한국원자력연료노조, 과학기술노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지부,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는 9일 성명을 내 한국수자원노조의
성남노동사무소가 하남시청의 노동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도 ‘시간 끌기’식 행정처리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9일 하남시청환경미화원노조(위원장 유병하)에 따르면, 성남노동사무소는 지난해 하남시청의 근로기준법 위반 진정사건을 조사하면서 연차수당 미지급 건에 대해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반면 나머지 근속가산금 미지급건과 기말수당 차등지급 건
해고노동자들이 주최한 합법집회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노동자들이 충돌, 노조간부 1명이 부상했다.9일 로케트전기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위원장 강은미)는 지난 7일 오후 4시부터 광주시 북구 회사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합법 집회를 하던 중 오후 5시께 구아무개 이사 등 회사 쪽 관리자 8명이 나와 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에 참석한
9일로 88일째를 맞고 있는 GM대우 군산공장 식당노동자 고용안정 투쟁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식당노동자가 소속된 전북일반노조,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으로 구성된 GM대우차식당노동자고용안정쟁취대책위(대책위)는 9일 낮 전주 KT 앞에서 전국순회투쟁 발대식을 갖고 11~13일 사흘간 서울 등 11개 지역에서 동시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GM대우 군산공장 식당
지난 2000년 발생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승진비리 의혹자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핵심 비리 당사자인 전남도지사에 대해 봐주기 수사에 그치고 있다며 사회보험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사회보험노조(위원장 박표균)은 9일 “국민건강공단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당시 이사장이었던 현 전남도지사 박태영씨 주변 인물들만 기소하는 선에서 종결되려 하고 있다”며 박태영 도지사에 대
총선이 다가오며 노란 잠바를 걸쳐 입고 빗자루를 든 열린우리당의 ‘민생로드쇼’가 한창이다. 정책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신규고용 1명당 1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50만개의 일자리를 늘린다거나, 정보통신 분야에서 5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거나 정부가 알아서 하루가 멀다 하고 공약을 착착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언론에는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