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하청노조 조합원임을 밝히고 “당당하게 노조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한 현대중공업사내하청노조(위원장 조성웅) 조합원 조광한(42)씨와 진용기(32)씨가 업체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현대중공업사내하청노조 조합원임을 공개선언 한 조광한 진용기씨가 25일 출근을 하는 모습25일 현대중사내하청노조에 따르면, 조광한씨는 기자회견 후 첫 출근을
‘전쟁 같은 노동’에 몸서리치며 지내온 세월이 있다. 전시동원 체제를 방불케 했던 70, 80년대. 당시 노동자는 고도성장을 위한 기계 부품에 지나지 않았다. 다치고 병들어 효용가치가 떨어진 노동자는 기계에 부품을 갈아 끼우듯 새로운 산업예비군으로 교체되었다. 모두들 산업재해라는 전쟁 중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산물 정도로 생각하였다. 어느
지난 한 해 동안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에 실린 산재사망 관련 기사 횟수를 보면, 중앙일보가 1회로 가장 적고, 조선일보(5건), 동아일보(11건), 한겨레(26건) 순서로 다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그래프 참조)25일 언론보도 실태분석을 위해 각 신문사 기사 DB를 이용, ‘사망과 질병’, ‘사망과 사고’, ‘사망과 직업’을 각각 조합하여 전체 기사를
“건강진단을 형식적으로 수행하거나 결과를 허위로 판정하는 등의 비윤리적 행위를 금지하겠습니다.”유해업종 종사 노동자 약 60만 명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을 전담으로 하는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윤리강령’을 선포한다고 25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특수건강진단기관의 연합체인 (사)한국특수건강진단협회(회장 염용태)는 26일 대전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천안지역에서 여성용 스타킹을 만드는 남영L&F(대표이사 김진형)가 중국으로의 공장설비 이전에 따른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노조(위원장 이원식)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을 요구하며 10일째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남영은 지난해 12월초 여성용 스타킹 매출이 2/3가량 줄어들어 시장 이동 등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생산설비 460대 중 158대(38.5%)를 중
공공연맹 이승원 위원장에게 성폭력 가해혐의가 제기돼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위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25일 연맹은 최근 이승원 위원장에게 성폭력 가해혐의가 공식 제기돼 이 위원장이 지난 23일 중집회의를 통해 사퇴했으며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의결단위에 상정해 규약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
국회의원 정수를 지역구만 14석 추가해 287석으로 늘리자는 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범개협)와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 민주노동당 등 5당 대표의 긴급회담을 제안했다.이날 민주노동당은 “정치관계법 국회 처리가 또다시 밀실야합으로 가고 있다”며 “보수 정치권은 국민의
민주노총 대전본부(본부장 박춘호)와 민주노동당 대전시지부(지부장 선재규)는 25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국회위원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한 대전 대덕구, 동구, 유성구청장 3인을 대상으로 보궐선거비용 14억1,600만원 배상 요구와 관련법 개정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포했다.이들은 “17대 총선을 앞두고 대전지역 5개 구청장 중 3개 구청장이 취임한지 1년 반 만
심상정(45) 금속노조 전 사무처장이 공식적으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후보 출마의사를 밝혔다. 심 전 처장은 25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당 안팎의 기대가 높은 비례대표 후보에 출마요구를 받고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당원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믿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으며, 조직적으로 출마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심 전 처장이 출마의사를 밝힘에
정부가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들의 출국 유예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17일 잇따라 농성중인 이주노동자들을 출입국관리소로 보호 수용한데 대해 이주노동자들과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자진출국을 거부하는 것은 정부가 재입국을 보장하겠다는 정부방침이 불확실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정치자금 후원한도를 대폭 줄이고 위반기업과 정치인의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을 정치자금법 개정안에 반영시켜줄 것을 요구한데 대해 민주노동당과 녹색사민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25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만나 “농민과 노동자는 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시키지만 시위를 할 수 없는 기업은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정치인을
관광노련이 25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한국노총 파견대의원을 선출했다.관광노련(위원장 유영철)은 24일과 25일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중앙위원회와 제34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고 주40시간 노동제 도입에 따른 대책과 호텔업계 부가세 폐지, 구조조정에 맞서 고용안정 쟁취, 산별노조 건설 추진 등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일방적 용역전환 반대와 정년 환원 문제 등으로 2개월 동안 끌어온 부천시청 단체교섭이 23일 타결됐다.연합노련 부천시청노조(위원장 김태보)는 “시청 쪽이 경기지노위가 지난 19일 제시한 2차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단협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그동안 쟁점이 돼 왔던 만61세 정년 환원요구와 일방적 용역전환 문제에 대해 각각 ‘정년은 만60
지난 2년 동안 세계화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논의해 온 국제노동기구(ILO)의 ‘세계화의 사회적 영향 특위’(WCSDG, World Commission on the Social Dimension of Globalization)가 24일 최종보고서를 발간했다.이 보고서는 특히 “세계화가 대부분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적극
정부는 여성고용 확대를 위해 민간기업으로 하여금 고용목표를 비롯한 여성 고용평등계획 등을 수립, 이행토록 할 방침이다.25일 노동부에 따르면, 기업은 채용?승진?배치 등에 있어 남녀인력상황을 분석해 여성이 적게 고용된 분야가 있을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고용목표와 이행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 노동부에 제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노동부는 우선
전경련(회장 강신호)이 ‘기업도시’ 조성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전경련은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 창립회의를 열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도시 조성 △기업투자의욕 고취 △노사관계 안정 △서비스산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지난해 10월 처음 발표된 기업도시에 대해 전경련은 “일부 지방자치단
이른 아침 출근길, 공영방송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뉴스에 귀가 기울여졌다. 즉 ‘국내 대학생 중 상당수가 최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하여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가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하는 것이 두 번째 시급히 요구되는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전경련의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란다. 그런데 나를 놀랍게 한 것은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연봉총액 또는 월급총액에 산입하는 이른바, 총액임금관리방식이 일선 사업장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연봉제가 도입되면서 매년 지급율과 지급시기가 정해져 있던 상여금의 지급방식(예컨대 1년의 상여금 총 600%를 정하고 이를 분기별로 지급하는 형태)이 상여금을 연봉총액에 산입하고, 이를 매월 균등 분할해 월급여와 함께 지급하는 형태로 바뀌는
민주노총이 단위노조 등에서 실시하는 자주통일교육에 산하 조직의 간부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사교육을 실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9일부터 2박3일간 대전에서 교육선전 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강의기법과 교안작성, 발표훈련 등을 교육했다. 민주노총 김영제 통일국장은 “지난해에는 관심 있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올
단체교섭 난항으로 지난해 12월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대학노조 동명정보대지부가 파업 79일 만인 24일 단체교섭을 타결했다.이날 노사는 기존의 과장, 계장 체계를 무시한 팀제와 1년마다 체결하는 연봉제 철폐에 합의했다. 연봉제 대신 청소, 경비를 하는 기능직과 행정을 맡는 일반직에게 단일한 호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노사는 학교 쪽이 낮은 임금의 기능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