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한전KDN 지분 매각을 강행하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력산업 민영화와 지분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소속 기획재정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은 18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부채비율을 줄이겠다며 한전KDN 지분 20% 매각안을 자구책으로 제시했고, 이달
고용노동부가 올해 1월 출범된 산재보상 제도개선 TF 명단을 드디어 공개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산재보험 카르텔’을 없애겠다며 근로복지공단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제도개선을 위한 TF를 꾸렸지만 당사자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위원 명단 공개를 거부해왔다.18일 노동부에 따르면 TF는 직업환경의학·산업보건 전문가와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교수를 비롯해 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TF는 소음성난청·업무상 질병 인정기준·산재 처리 장기화 등 산재 신청·승인부터 보상제도 개선·요양제도 개편 등에 관한 논의가 광범위하게 이뤄
중진들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결정했던 국민의힘에서 파열음이 불거졌다. 수도권 중진과 젊은 당선인들이 이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세 가지를 강조했다. 전당대회보다 패배 이유를 분석하는 백서 작성이 먼저라는 것과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규칙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쪽으로 바꾸자는 것, 지도부에 수도권 인사 포함이다.지도부 ‘조기 전당대회’론에“쓰레기 어질러진 상황 덮어놓고 가는 꼴”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1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이런 주장이 쏟아졌다. 반성과 위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가 17일 별세하자 정치권은 추모의 발걸음을 걸으며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종철 열사는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기폭제가 됐던 대표적 사건”이라며
총선 참패 이후 인적쇄신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유연근무제가 여성고용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산·육아가 집중되는 3040세대 여성의 경력단절이 저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유연근무제가 해결책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유연근무제 양극화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유연근로신청권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보완책도 나왔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8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개원 41년 기념세미나 ‘유연한 근무를 뉴노멀로-성 격차 해소와 저출생 해결의 열쇠’를 진행했다.“여성고용률-출산율 부정적 관계 해소해야”25~39세 여성 고용률은 2000년 이후 증
근로자 가요제 본선 경연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날 녹화된 근로자 가요제 경연 장면은 5월1일 노동절에 KBS1 TV에 방영된다. 근로자 가요제는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경연대회로 4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고용노동부와 공단,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 주최한다. 근
더불어민주당이 초과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세월호참사 당시 구조활동에 나선 민간 잠수사를 지원하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피해지원법) 개정안을 포함한 5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두 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농어업회의소법에 대한 본회의 부의에 대한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전체 19명 중 12명이 참석해 만장일치 찬성했다. 국민의힘 의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이 ‘2024년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세미나’를 17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학 내 청년 대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제주 신화월드에서 19일까지 이어진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하는 117개 대학 소속 관계자와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 담
한국전력공사 이사회가 부채비율을 줄이겠다며 한전KDN 지분 매각을 강행하고 있다. ‘캐시카우’인 한전KDN 지분을 헐값에 매각하면 한전 재정에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이란 지적이 높다. 최근 한전 내부에서 지분 매각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매각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노동·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 포장해도 공기업 민영화”라며 지분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한전KDN 영업중단 위기인데 지분 매각?이달 19일 열리는 한전 이사회에 한전KDN 지분 매각안이 상정됐다. 한전은 500%대 부채비율을
국민의힘 상임고문들이 당정 수평 관계를 주문했다. 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와 대화를 설득하라는 발언도 나왔다.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를 빠르게 선출하기로 했다.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당 지도부가 대통령에 야당 대표 만남 건의해야”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중식당에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당의 총선 참패 수습 방안을 들었다. 고문들은 당정관계가 수평적이어야 하고, 대통령실은 언론 및 야당과 자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원회에서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총선 때 지역화폐 형태로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해 가계 소
총선 참패에 따른 인적쇄신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 전원이 사의를 표하며 이번주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지만, 인선 윤곽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를 놓고 야권에서는 벌써부터 “여전히 불통”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일부 언론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후보로 유력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17일 오전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도 대
윤석열 대통령이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신설 주문 12일 만에 고용노동부가 TF를 구성했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자율기구로 임시로 운영되던 이중구조개선과를 없애고, 미조직근로자지원과 구성을 위한 TF를 신설했다. 이중구조개선과 인력이 현재 TF에 배치된 상태다. 이중구조개선과에서 추진한 원·하청 상생협약과 관련한 업
올해 임금체불액 규모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분기 만에 체불 규모가 벌써 5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런 속도라면 상반기에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체불임금이 5천718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체불임금 대비 40%나 높다. 1분기 체불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체불액(1조7천845억원)의 3분의 1에 달한다.정부가 체불임금 엄단을 강조하며 감독·수사를 강화했지만 체불임금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체불임금으로 노동자 시름은 깊어지는데 국회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로 얻은 수익금 200여만원을 중증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태연재활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공단은 16일 오후 울산 북구 태연재활원에서 수익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현 ESG경영국장, 태연재활원 장용석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한 기부금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공단은 지난달 12일 산재보험 시행 60주년을 맞아 행복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는 박종길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150여점의 애장품을 기증·판매했다. 그 결과 200만원의 수익을 얻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빠르게 지도부를 꾸려 당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르면 6월 전당대회가 열리고 새 지도부가 구성된다. 관리형 비대위, 윤재옥 위원장 맡을 듯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요약. ‘나는 국정기조를 잘 잡았는데 장관 및 아랫사람들이 제대로 하지 않아 국민이 외면했다.’ 답. ‘문제는 당신입니다. 아직도 모릅니까?’”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2대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뒤 조국 조국혁명당 대표가 SNS에서 보인 반응이다. 총선 뒤 일주일 만에 나온 윤 대통령 입장에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올바른 정책 추진하며 세심히 못 살펴”“의료개혁 등 구조개혁 멈출 수 없어”윤 대통령은 “국정의
자녀가 없는 30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은 2014년 이후 대폭 낮아졌지만 자녀를 키우는 기혼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횡보했다. 노동시장에서 ‘육아 불이익(차일드 페널티)’이 뚜렷하다. 조덕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한정민 전문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채수근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갈등을 예고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 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재표결을 해야 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