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4천320원(시급)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문형남)는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새벽 6시20분까지 10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벌인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현행 4천110원에서 4천320원으로 210원(5.1%) 인상하는 내용의 공익안을 표결에 부쳐 의결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사용자위원 9명이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노사가 처음 제시한 최저임금은 각각 5천180원(26% 인상)과 4천110원(동결)이었다. 이어 지난달 28일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까지 좁혀진 것이 노동계 4천850원(18%), 경영계 4천150원(1%)이었다. 여전히 700원(17%포인트)이라는 큰 격차가 존재했다. 노동계는 지난 2일 오후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인상된 4천320원(월 90만2천88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문형남)는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6시20분까지 10시간20분간 마라톤 회의 끝에 공익위원이 내놓은 5.1% 인상안에 대해 표결을 붙여 이같이 결정했다. 공익위원안은 경영계 위원 9명이 퇴장한 가운데 노동계 위원과 공익위원
삭제
1일 건강보험 통합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제고하고 건강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논평에서 “지역과 지장 등 440여개로 나뉘어 있던 의료보험조합이 건강보험으로 통합된 이후 건강보험체계가 일원화됨으로써 보장성이 50%에서 64.2%까지 확대됐다”며 “암 등 중증환자에 대한 보장성
박해철 한국토지공사노조 위원장이 1일 취임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강당에서 내·외빈과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고봉환 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간 통합에 반대하며 모든 걸 바쳐 싸웠고 통합이 결정된 뒤에는 LH 성공을 위해 온갖 어려움을 감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을 하루 앞두고 노사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동계는 30일 노사 자율교섭을 존중하라고 촉구했고, 경영계는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맞섰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타임오프 제도 시행을 앞두고 사업장별로 치열한 협상이 전개되는 가운데 노사정의 해석과 지침이 달라 현장에서 많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이주민 인권침해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이주노조 등 이주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이주민 인권침해 감시단’(캣츠아이) 발족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이명박 정부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선제적 예방조처라는 미명하에 미등록 이주민을 잠재적 범죄자·테러리스트라며 집중단속을 6
소산별노조인 노동부유관기관노조(위원장 이인상)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산업인력공단 별관 강당에서 노조 간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식과 간부교육을 진행했다. 이인상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노동부유관기관노조는 정부부처 최초의 산별노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정부와의 직접교섭 등 노조가
한국노총은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보좌진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부 사무의 지방이양 문제를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한다. 3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정책·대협·여성본부·안전보건연구소가 모두 참석해 △근로감독 권한의 지방이양 문제점 △고용평등 제도의 지방이양 문제점 △산업안전감독권한의 지방이양 문제점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노총은 29일 "노동부가 과도하게 단체교섭에 개입해 잘못된 교섭지침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원조합·지역본부 총력투쟁지원단 담당자 연석회의’를 갖고 “노동부가 인사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설명회에서 단순한 매뉴얼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브로드밴드노조(위원장 최준영)가 29일 쟁의행위 돌입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회사측은 단체교섭에서 각종 복리후생제도 축소·폐지 등을 요구하며 단 한 번의 수정안도 제시하지 않고 기존 입장만을 고수해 왔다”며 “노조는 더 이상의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서울지방노동위
공공기관 노사가 정년을 연장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측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것과 관련해 법원이 "정년연장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29일 노동부유관기관노조 산업인력공단지부에 따르면 공단 노사는 지난 2008년 11월 전 직원의 정년을 기존 57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단협을 체결했다. 기존 2급 이상은 정년이 60세였지만 3급
한나라당이 지난 27일 야간집회 금지시간을 밤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로 하는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과 관련해 수정안을 제시한 데 이어 28일 "6월 임시국회에서 강행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권·시민단체는 "근본적으로 개정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권단체연석회의·한국진보연대·참여연대 등 인권·시민단체
국제노총(ITUC) 신임 사무총장에 샤란 버로우 호주노총(ACTU) 위원장이 선출됐다. 첫 여성 사무총장이다. 28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ITUC는 지난 21~25일 닷새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세계총회를 개최했다. ITUC는 총회 마지막날인 25일 가이 라이더 현 ITUC 사무총장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차장직을 맡게 됨에 따라 I
한국노총이 이주노동자 산업안전보건교육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보건소에서 ‘포천 나눔의 집’과 공동으로 포천지역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주노동자는 주로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일하면서 열악한 작업환경과 장시간노동으로 산업재해 발생위
전력노조(위원장 김주영)가 올해 전력산업과 전력노조운동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전력노동대상’을 제정해 첫 번째 수상자로 김윤자(57) 한신대 교수(경제학)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전력노동대상을 수상한 김 교수는 99년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추진되던 당시 ‘구조개편정책이 전기요금인상과 공급불안정, 국부유출이라는
정보통신노련(위원장 최두환)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전체 대의원 86명 중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으로 노동운동 위축이 우려된다"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재개정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최두환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타임오프 총량으로는
7월을 앞두고 노사관계가 들끓고 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전임자임금 지급금지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노조전임자란 무엇일까. 노동운동은 어떤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까. 가 19년간 전문직(채용직) 전임자로 활동한 정진권(51·사진) 연합노련 정책국장을 지난 24일 만났다.
누군가 인간을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다지만 결코 잊어선 안 되는 기억들이 있다. 굴곡진 한국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실현과 노동자·민중 생존권을 위해 산화해 간 숱한 열사들. 우리는 그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걸까. 이승헌(32·사진)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을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추모연대 사무실에서 만났다. 연윤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