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의 공식사과와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여연은 지난 3일 국정감사에서 이 장관이 직접 성희롱에 대해 일부분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연으로 보내온 문건에는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청와대에 이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또한 집권초기부터
- 특히 여성관련 세밀한 질의 돋보여 날카롭고 세밀한 질의로 이번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각을 보인 두명의 여성의원이 있다. 민주당의 한명숙 의원과 한나라당의 전재희 의원이 그들. 둘다 초선의원이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여느 남성의원들보다도 탁월한 질의능력을 보였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한명숙 의원(56세)은 이화여대를 졸업, 모교에서 여성학과
7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대한 다양한 지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오세훈 의원(한나라당)은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칼날이 하위직과 현장직, 그리고 힘없는 여성에만 날카로운 것 아니냐"고 추궁, "공공부문의 경우 교원까지 포함하면 약 140여만명이 해당되는데 구조조정에 따른 기준 등이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10.1∼12.31)에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중 ‘조건부 수급자’를 참여시키고 이들에 대한 자활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경우에만 기초생활 보장 급여를 지급하는 조
영세사업장 여성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된 한 임대아파트 관리업체쪽이 입주자를 찾아온 가족들의 출입까지 통제하는가 하면, 건물 곳곳의 누수와 균열을 방치하는 등 `수용소'처럼 운영해 말썽을 빚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1988년 저소득 여성노동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구로복지아파트 입주자들은 6일, 낙후한 아파트시설과 지나친 사
갈수록 새로운 직업성 질병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81년 이후 20년동안 새로 추가된 업무상 질병 인정이 2개에 머무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 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명숙 의원(민주당)은 "새로운 직업병 발생과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도 노동부는 직업성 질병의 인정기준(산재보상보험법 시행규칙)을 전혀 개정하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3일 "현대가족들의 결심만 있다면 현대건설은 생존이 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날 퇴출기업 명단발표후 재경부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법정관리에 대비한 비상대책이 마련돼 있다" 면서 "법정관리의 파장이 다른 계열사로 번지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감내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그
퇴출 대상 기업의 명단이 발표된 3일 해당 업체 직원과 그 가족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직원들은 아예 일손을 놓고 삼삼오오 모여 앞날을 걱정했으며, 일부 업체 직원들은 퇴출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퇴출이 확정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우방 서울지사에는 직원 100여명이 퇴출소식을 미리 알았는지 이날 거의 출근하지 않았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경기 안산시 (주)단일화학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 정부의 철저한 사고 원인조사에 따른 관련법 위반 사용자 구속과 근본적인 산업재해예방대책 수립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노총은 3일 성명서를 내어 "이번 사고는 사용자의 안전의식 부재,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 등으로 발생한 중대재해임이 명백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또한 한국노총은 "경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지은희) 대한사회정책연구소(소장 심영희)가 3일 종로성당 3층에서 '여성빈곤 깨뜨리기1'을 주제로 해 정기 가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사회를 맡은 심 소장은 "빈곤의 세계화, 빈곤의 여성화가 심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는 고도성장의 여파로 빈곤문제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다"며 "실태파악의 기반 위에서 대책에 대
내 인생에는 유일하게 2년간의 실업자생활 이력이 있다. 나는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여 사무관으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이후 25년 동안 줄곧 간부로서의 직책에 충실하면서 공직생활을 계속해왔다. 그 과정에서 관청과 주민과의 의사소통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이 착각에 가깝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내가 공직생활을 떠나 한 사람의 평
여성공무원 10명중 7명꼴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전갑길 의원(민주당)과 법률소비자연맹은 성희롱에 대한 공직사회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9월25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시청과 서울지역 25개 구청의 남녀공무원 5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공무원의 직접적인
양대노총과 여성단체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노동법개정연대회의(연대회의)가 2일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2차 여성노동법 개정 촉구대회를 개최해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분담화와 남성에게도 유급출산 휴가 보장을 촉구했다.연대회의는 '남성에게도 7일의 유급출산휴가를 보장해야 한다', '모성보호비용을 사회보험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거리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여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8개 여성. 노동 단체로 구성된 여성노동법개정 연대회의(위원장 정양희)는 2일 낮 12시 서울 중구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모성보호 확대 및 비용의 사회분담’을 촉구하는 대시민 선전행사를 개최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출산, 육아, 차별’등 여성에게 씌워진 굴레를 상징하는 6m 길이의 검은천을 여성 자원봉사자의 몸에 두르고 이를 가
여성 공무원 10명 중 7명꼴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과 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 9월25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시청과 서울지역 25개 구청의 남녀 공무원 567명(남성 345명, 여성 222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69.8%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
▲‘내 모든 사랑을 아이에게?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새물결 일하는 여성들에게 육아는 가장 큰 딜레마다. 여성의 사회적 성취욕구와그에 따른 기회가 갈수록 커지는 한편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하기도 갈수록 힘들어진다. 이같은 딜레마는 여성들로 하여금 ‘배’가 아닌 ‘머리’로 아이를 낳도록 만들어 결국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진다
올 하반기들어 기혼여성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1일 올해 3사분기중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와지방자치단체의 취업알선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은 모두 6만6천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9천608명에 비해 33.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취업자중 기혼여성은 43.9%인 3만4천5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
경기도내 모든 화학공장들이 안전관리에 크고 작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와 31개 시군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화학공장 210곳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든 사업장에서 1건 이상씩 총 224건의문제점이 적발됐다. 시군별로는 양주군 38건, 부천시 28건, 평택시 21건, 군포시 18건, 오산
“법과 제도에서 남녀 차별을 찾아보긴 어렵다. 하지만 현실에선 아직도 그뿌리가 깊다. 법과 현실의 괴리가 큰 것이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단적인보기다. ” 한국여성단체연합 대안사회문제연구소가 24일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 21년과한국여성운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연 심포지엄에서 강남식 한국여성연구소부소장이 발표한 내용이다. 법과 제도에서나마 차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