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4월16일을 맞았다. 304명의 사망자를 낸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념하는 기억식이 열렸다.10주기 맞아 다짐하는 ‘기억, 약속, 책임’ 4·16재단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을 열었다.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와 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시가 행사를 함께 주최했다. 어느덧 10주기를 맞은 기억식의 기조는 ‘기억, 약속, 책임’으로 정해졌다. 시민 2천명이 기억식에 참여했다.기억식을 열며 희생자들의 이름이 하나씩 불렸다. 2014년 4월16일 수학여행을
국내 화학물질 배출량은 감소했지만 발암성물질 배출은 증가했다.환경부는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2022년 화학물질 배출량은 6만1천35톤으로 2021년 6만5천212톤과 비교해 4천177톤(6.4%) 감소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1년간 배출량을 그 다음해 조사하는 것으로, 2022년 배출량을 지난해 조사해 올해 발표했다.조사 결과 30명 이상 사업장 중 화학물질을 기준 이상(물질에 따라 1톤 또는 0.1톤) 취급하는 사업장 3천832곳에서 화학물질 234종이 대기(6
그린피스와 기후변화센터·녹색연합 같은 국내 기후단체들이 정부에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을 최소 75% 절감하도록 하는 협약 체결과 생산부터 폐기까지 플라스틱 관리와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국내 기후단체 15곳이 연대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플뿌리연대)는 1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그린피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세계 4위 합성수지 생산국으로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의 초기 가입국이자 5차 협상위원회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여성 노동계가 가칭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과 성평등 노동정책 수립 등을 22대 국회에 과제로 제시했다. 저출산·빈곤·돌봄 격차·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의 사회 문제가 여성에 대한 차별에 기인하는 만큼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양대 노총과 전국여성노조,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6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노동연대회의는 15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 요구하는 5대 여성노동 정책을 제시했다. 이들은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
세월호 10주기를 사흘 앞둔 지난 13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과 일대 도로에서 ‘4·16 기억문화제 인(in) 서울’이 열렸다. 진실·책임·생명·안전이 열쇳말이다. 문화제는 10년이라는 세월에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국가의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생명안전 사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국가에 이를 요구하는 자리였다. 세월호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등 재난ㆍ참사를 겪은 당사자도 참석해 한목소리를 냈다.“어른으로, 부모로서 안전사회 만들어야”국회 잠자는 생명안전기본법 통과 필요성 강조세월호
국책은행이 석탄화력발전 지원 등 석탄산업과 관련해 보유한 자산규모가 4대 시중은행 석탄 자산 합계의 1.9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금융부문에서의 석탄배출량 감축 대책은 빠져 있어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금융경제연구소의 ‘국책은행 석탄금융 현황과 금융당국의 역할’ 보고서에 따
양대 노총과 노조 활동가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서 노조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보고서가 출간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10일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최근의 논의 흐름을 이해하고 사업 기획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노조간부가 알아야 할 기후위기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양대 노총과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둘러싸고 의사단체와 정부 모두 갈팡질팡하고 있다.9일 취재를 종합하면 의료계 내부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리더십 교체와 관련한 갈등이 지속됐다. 이날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활동 기간은 4월30일까지로 길지 않은 시간”이라며 “의료계의 분열을 노리는 다양한 활동이 감지돼 염려된다”고 말했다.당선인-비대위장 의료대란 목소리 달라이는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의 비대위 조기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의협 인수위는 8일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원장직을 최근 회장직 선거에서 당선한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인 유학생·결혼이민자 가족을 가사·돌봄노동자로 활용하고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노동계 비판이 거세다. 이주민을 ‘일회용품’ 취급하는 차별이며,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지급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지적이다.‘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이주·돌봄노동자에 대한 혐오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에는 한국여성노동자회·이주노동자노조·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사돌봄유니온 등 33개
두 달 넘게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뼈대로 한 의료개혁을 둘러싸고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8일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검토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1년 유예안은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 계획 없다고 다시 확인한다”고 말했다.전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성근 홍보위원장이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2026학년도 적용을 목표로 위원회를 꾸려서 1년간 증원 문제를 논의한 뒤 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의료계 모두 따르
유럽연합(EU)에 수출하려면 탄소배출량을 의무보고하는 내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효과적 대응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2024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26일과 29일 경기지방중소벤처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정부의 의료개혁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시작된 지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반면에 박단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극단의 대치상태에 있는 의정갈등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간20분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이 지난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잇따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무급휴직 장기화나 임금체불 현실화를 우려하는 병원노동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4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의료노련 주최 기자회견에서 윤수미 인하대병원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병상가동률이 50%가량 떨어지고 수술 건수 감소로 간호사 상당수는 휴가를 강요받고 있고, 병동 폐쇄로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며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도 병원장들은 사태 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근로기준법상 사용자 귀책사유로 휴업하는 경우에 사
정부가 지난달 27일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등 32개 부담금을 폐지·감면해 2조원 수준의 국민·기업 부담을 경감하겠다며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두고 “기후위기·공적 재정책임을 외면한 부담금 정비가 다수”라는 지적이 나왔다.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3일 이슈페이퍼에서 “주요한 개별 부담금 분석을 통해 정비 방안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정비 대상인 32개 부담금 경감액은 약 2조원으로, 이 중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이 8천656억원으로 가장 크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산학협력단이 충청남도 내 초·중·고교 재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교실’을 연다. 한기대는 이달 9일 아산 신창중학교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약 6개월 간 충남 소재 40개 초·중·고교 재학생 1천4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3일 밝
미등록 이주민 ‘사적 체포’ 조직활동을 벌이는 박진재 자유통일당 후보(대구 북구갑)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경찰도 박 후보 등과 협력해 미등록 이주민을 체포해 직무유기라는 비판이 거세다. 전국이주인권단체는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등록 이주민 인간사냥, 불법체포 폭력 자행 박진재
지난 2월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위기에 놓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되살리려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27개 노동·사회단체가 모인 ‘사회서비스원 폐지 저지와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준)’는 1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대책위에는 민주노총 서울본부·공공운
조선일보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기획보도를 협업해 논란을 부른 전태일재단이 후폭풍에 휩싸였다. 협업을 독자적으로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한석호 재단 사무총장이 이덕우 재단 이사장도 협업 사실을 인지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중징계하기로 했는데 사퇴 권고, 배신감”1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 사무총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조선일보 기획보도 협업과 관련해 이사회 의결 등을 거치지 않고 추진한 데 책임을 지고 문책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회의장을 벗어났다. 그런데 총장 사퇴 권고 의
대통령실이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이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 규모 변경 가능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일 저녁 KBS 뉴스에 출연해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담화문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성 정책실장은 “오랜 기간 동안 절차를 거쳐 산출한 숫자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악재가 된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정면돌파를 강조했지만 앙상한 의료개혁 한계만 노출했다는 지적이다. 환자와 병원노동자들은 의사단체와 정부의 대안 없는 대립 속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한다며 사회적 대화를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담화에서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두고 “논의가 부족했다는 일부 의료계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고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고 힐난했다.한동훈 요구도 묵살 ‘대화’ 설득 없어그는 ‘노조 때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