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금융시장이 은행 집중화와 겸업화로 대형화되는데 반해 제2금융권은 자본시장의 위축과 수익성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금융산업의 균형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16일 ‘금융산업 구조재편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앞으로 금융산업의 은행 집중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해 은
공무원 파업과 관련해 각 지자체가 각 부서장을 반장으로 하는 ‘파업 참가자 설득조’를 편성해 운영하면서 파업참여 공무원의 가족과 친지를 회유하는 등 비인도적 행위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또 구청 간부 공무원과 경찰이 합동으로 ‘추수조’를 운영해 공무원들의 집회 참석을 차단하라고 하는 등 마치 ‘전시 대응’ 방안을 짜듯 주도면밀한 대책을 나
브라질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는 북측이 충분한 보상만 주어지면 핵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브라질 유력 일간지인 '오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브라질 방문에 앞서 서울에서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일부 강경론자들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 시간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개인의 주택 및 건물의 거래세율을 0.5%포인트 추가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16일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내년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보유세제 개편에 따른 급격한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래세율을 0.5%포인트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단, 법인 거래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개인간에 주택과 건물을
기업도시에 적용될 감세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국회 기업도시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강봉균 의원은 기업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이번주 중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도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최초 5년간 50%, 이후 2년간 30% 감면받는다. 또한
대신경제연구소는 “가계의 이자지급 부담액이 여전히 연간 33조원 안팎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및 가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자지급 부담에 따른 소비부진의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16일 ‘2005년 채권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현재의 가계부채 비중 감소 추세를 감안할 때 가계부채 조
매달 나오는 실업률 통계가 내년 1월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전환된다. 국내 실업률 통계에서는 15일이 있는 1주일간 구직활동을 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실업자로 보고 있으나 OECD는 구직활동기간을 우리의 4배인 4주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범위가 넓어진다. 이에 따라 실업률 수치가 현재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논란 끝에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기로 16일 확정했다. 그러나 노동·보건의료단체들은 “의료공공성이 훼손될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입법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는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북아 중심국가 구상과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외국 유수병원의 유치가 필요하고 이를
정보통신부가 지난 14일을 기해 국정원과 경찰청이 요구한 ‘친북사이트’ 31개에 대해 차단 조치를 내렸지만 16일 현재 대부분 사이트가 프록시(proxy) 서버를 이용하면 기존 주소대로 여전히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동포 한호석씨가 운영하고 있고 이번에 ‘친북사이트’로 분류돼 차단된 ‘통일학 연구소(www.onekorea.org)’는
“초선의원들이 앞장서 일하는 국회를 만듭시다” 여야 의원 4명이 의회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초선의원 토론회와 초선의원 연대모임 결성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정쟁으로 얼룩진 정치권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열린우리당 최성, 한나라당 고진화, 민주노동당 심상정, 민주당 손봉숙 의원 등 4명의 초선의원들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4일
국회사무처는 16일 공무원노조 교육과정에 주체사상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국회사무처 직원 유세환씨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씨는 개인 홈페이지에 자신의 평소 의견을 적은 것에 불과해, 이를 이유로 징계할 경우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아니냐는 논란도 예상된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16일 “
민주노동당 출신 자치단체장들이 파업 공무원에 대한 징계 방침을 거부하자 행자부가 이들을 고발키로 하는 등 공무원노조 파업을 둘러싸고 정부와 민주노동당이 정면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출신인 이갑용 울산 동구청과 이상범 북구청장은 16일 민주노동당 울산시당과 대책회의를 갖고 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해 울산광역시 인사위원회에 징계요구를 하거나
이해찬 총리는 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해 위치추적과 통화기록 조회 등 불법적 지시를 담은 ‘행자부 징계지침’의 존재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공무원노조법은 ‘파업권’을 제외하고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에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지난 88년 공무원노동 3권을 보장하는 공무원노조법 입법발의에 자신이 참여한 사실은 시인했
정부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총파업을 적극 막지 않고 방조하는 듯한 행위를 한 일선 기초자치단체장을 형사고발하기로 해 그 절차와 효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6일 전공노 파업 가담자 처리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파업에 동조한 듯한 행위가 있었다"면서 "법률검토를 끝내고 조만간 고발할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16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역사는 퇴보한다’는 이해찬 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선관위 전체위원회의에서 이 총리 발언의 동기와 전후 문맥, 시기와 장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10.30 재보선 선거 결과나 17대 대선에 부당한 영향력을
“어쨌거나 여론전에 실패한 책임은 공무원노조에 있죠. 말마따나 대통령도 과거에 공무원 노조를 지지했다면서요. 그러면 사실 조건은 전교조 때보다 더 나은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시작부터 이렇게 세게 나가니까 지지를 못 얻는 겁니다. 한나라당이 공전시킨 국회가 막 열려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할 시점에 공무원들이 나라를 흔들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니까 국민의 절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임정혁 부장검사)는 16일 전국공무원노조의 총파업 결정에 관여하고 집회에 참석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전공노 김형철(44) 정치위원장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벌였으며, 오후 중으로 영장 발부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총파업 가담자에 대한 중징계 원칙은 변함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파업에 동조한 지방자치단체장 2명에 대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조만간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사상 처음으로 지자체장이 중앙정부에 의해 형사고발되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허 장관은 16일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연내로 종합부동산세 도입을 위한 입법을 완료하기로 했다. 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원회 의장은 1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정 연석회의를 마친 뒤 "오늘 회의에서 재정경제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종부세 도입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오는 18일 정책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해외 대북 행보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근 스웨덴과 이탈리아 방문에서 미국이 대북 안전보장과경제지원 면에서 확실한 성의를 보이면 북한 핵문제는 협상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주로 미국에 주문하는 입장을 취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특히 북한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기본 전제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