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울산 북구)이 23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되자 당이 “진보정치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는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음식물 자원화시설과 관련해 지역 주민에게 입장을 밝히는 것은 통상적인 정당활동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가 2012년 집권을 준비하는 당 집권전략위원장에 내정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23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 대표를 집권전략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오는 26일 중앙위에서 인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당 내부에서는 집권전략위원장직을 두고 논란이 있어 왔다. 최고위원이나 의원 중에서 위원장을 맡는 방안과 당대표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노동자들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이 당원가입 등 정치활동을 이유로 회사쪽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은 23일 최고위 회의를 열어 한국타이어 사쪽의 노동자 정치활동과 인권탄압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비정규법 공동투쟁을 합의하는 등 연대를 과시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와 민주노총 지도위원인 천영세, 단병호 의원, 당 최고위원단은 22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강승규 수석부위원장 등 임원진과 정례협의회를 열고 4월 총파업과 비정규법 대응 방안, 내년 지방선거 준비 계획 등을 공유
금융감독당국이 기업의 상장유지 비용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증시의 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기업에 과도한 수준의 부담을 초래하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위는 상장유지 비용 경감을 위한 초안을 4월말까지 마련한 뒤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지난달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힘겨운 고용시장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구직활동을 아예 포기한 ‘구직 단념자’도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연초 실업률이 높아지는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고용시장의 부진은 최근 일고 있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업률 최악 속
민주노동당이 독도 '수렁'에 빠졌다. “독도에 군대를 주둔시키자”거나 “개발하자”는 등 당의 대응방식을 두고 당 안팎에서 “진보정당답지 못하다”는 비판이 쏟아진 데 이어 22일에는 의원단까지 비판 대열에 동참하는 등 독도로 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당의 독도 문제 대응방식과 내용이 적절하지 않
정부는 국가간 조세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에 대응해 법인세 소득세 등의 세율을 주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낮은 세율, 넓은 과세기반'을 기조로 세부담의 계층간 형평성을 고려해 재정수요를 충족시키기로 했다.22일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5%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성장률 역시 3.3%에 머물렀다. 그러나 1인당 국민총소득은 환율하락의 효과로 전년보다 11.3% 증가한 1만4,162달러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증가 전환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수출특화 수준이 일본의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핵심부품소재에 대한 집중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주요 부품소재의 대일 경쟁력 현황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품소재산업 수출특화 수준이 일본의 18.92%에 불과하다"며 "집중투자 및 R&D 지원자금 확충이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사이버신고망 구축으로 금융피해 신고가 쉬워지고 국민참여 동참분위기가 확산되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협조를 얻어 '금융질서교란사범 근절도우미' 배너를 한달간 광고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작년 12월부터 '금융질서 교란사범 근절도우미' 코너를 가동해 본 결과 고리사채 등에 대한 금융피해
금융감독원이 삼성물산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헤르메스에 대해 영국 런던에서 직접 조사를 벌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조사2국 최병용 조사2팀장 등 직원 4명은 지난 14일 헤르메스 본사가 위치한 영국 런던을 방문, 헤르메스 관계자들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메스는 작년 12월 국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근로소득보전세제(EITC)의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고유가 지속과 관련, 전략 마련을 지시했다. 21일 한 부총리는 열린우리당의 민생경제특위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도 소득양극화 현상의 심화에 따라 근로빈곤층에 대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최근 외국계 투기자본이 극성을 부림에 따라 재계가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21일 전경련은 '국내 M&A 관련제도의 실태 및 보완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외국투기자본으로부터 국내기간산업을 보호하고, 국내기업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나라의 경영권 경쟁시장에서 공격자와 방어자간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보완돼야
기존 전력산업구조개편 방안은 전력가격 급등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임원혁 연구위원은 '전력산업 구조개편 : 주요 쟁점과 대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전력산업을 수직분리한 후 의무입찰시장에서 전력을 현물 위주로 거래하는 현 방식은 시스템의 통합성을 훼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의 급등을 초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한일간의 역사 문제와 독도 문제 등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정부내 기구를 정비하고 이 문제를 중심적으로, 지속적으로 다룰 상설 조직을 신속하게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국가안보회의(NSC)로부터 일본측의 역사 왜곡과 독도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효율적으로 수행
올해 말 타결이 목표인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국내 산업에 고강도 구조조정의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국내 7대 트렌드와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일본과 FTA가 체결되면 양국 간 호혜적 관세철폐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폭이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중반으로 접어든 열린우리당 당권 경쟁이 후보들간 우열이 드러나고 유력 주자인 문희상 후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돌발변수'가 생기면서 판세 우위를 점하려는 각 진영의 각축으로 더욱 가열되고 있다. 특히 중앙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중앙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3위를 차지한 문 후보와 유시민 김두관 후보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반
비정규법안이 국회 담장을 벗어날 것인가. 민주노총이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비정규법안을 최우선 안건으로 삼자고 제안한 데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정부와 재계 등은 일제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미 국회에 상정돼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된 비정규법의 심의를 중단하거나 정부에 이송하고, 국회가 아닌 기구에서 논의하는 것
여야 정치권은 20일 방한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대화를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 방침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주권국가'임을 강조한 것을 놓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열린우리당은 라이스 장관의 발언이 북한의 6자 회담 참여를 유도하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은 라이스 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의 회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