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갑작스런 보증보험시장 개방 추진이 금융노동자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장기과제로 검토하겠다던 정부의 입장이 KDI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공청회 강행, 보증보험시장 개방 로드맵 확정으로 급선회하면서 재벌과 미국자본의 요구가 관철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미FTA 저지 금융공대위는 19일 ‘보증보험시장 개방반대’ 기자회견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가 2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각 당들도 19일 상임위원장과 위원 내정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이다. ◇ 상임위원장 = 상임위원장과 위원 내정은 한나라당이 다소 빠른 편이다. 한나라당은 19일 경선을 통해 재경위(정의화), 여성위(문희) 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앞서
6월 임시국회가 개회하면서 비정규직 법안도 도마에 올랐다. 2004년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 이후 현재 법사위에 계류된 비정규직법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운명을 맞을까. 우선 법안 내용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시각에서만 보면 6월 처리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별다른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정치적 변수들이 즐비하다는 점이
지난주까지만 해도 “지금은 마케팅 할 때가 아니다”며 소속 의원들의 대언론 발언을 제지했던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입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주말 7개 언론과 연쇄 인터뷰를 가지고 한미FTA 협상, 부동산 및 세제정책, 당청 관계, 정계개편, 사립학교법 개정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이를 통
국민고충처리위원회(고충위)는 18일 부산시 진구 전포2동 외국인노동자인권단체인 ‘외국인 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에서 고충상담을 가졌다. 고충위는 이날 “외국인 노동자 고충상담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의 권익을 구제하고 국제사회에서 노동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고충상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고충위는
노동계가 2007년 최저임금을 월액과 시간급으로 병기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시간급으로 고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최저임금 결정처럼 ‘단일 시급’이 아닌 ‘시급’으로만 명시하기로 하면서 두 개 이상의 시급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2차 전원회의에서 2007년 최저임금을 시간급으
오늘부터 12일 동안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국회는 19일과 20일 본회의를 열고 각각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7대 국회 후반기 첫 국회인데다 12일 동안의 짧은 회기이지만 이번 국회도 여야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노사발전재단의 사업의 타당성을 따져서 노사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정부가 기금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한국노총과 경총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사발전재단’을 구성하기 위해선 ‘재정해결’은 필수불가결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계획안이 확정된다면 정부에 공식적으로 재정지원
한국노총과 경총이 구상 중인 ‘노사발전재단(가칭)’은 노사 공동 관심사에 대한 조사·연구와 중소영세기업 노동자 복지사업, 노사 공동 교육훈련 등을 주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노사 두 단체는 이같은 계획을 토대로 오는 6월말께 공청회를 열고 7월 중 노사정위원회에 이를 의제로 상정해 구체적인 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18일 한국노총과 경
현재 매월 실시되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사각지대인 노동시장의 전출·입, 직업·산업간 이동 등 세부적인 고용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매년 인력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기획예산처는 전국 6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9월1일부터 10일간 인력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조사 진행과 결과분석 프로그램 개발 등에 필요한 비용 15억원을 올해 예산에
민주노동당이 노동계에게 비정규직 법안의 단일안 마련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당은 노동계 단일안이 마련되면 이를 바탕으로 당이 주도해 실질적인 법안 재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는 18일 중앙당사에서 의원대표단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법안은 재논의를 해야 한다”
6월 임시국회 개회를 눈앞에 두고서도 민주노동당 의원단의 상임위 배정 속도가 더디다. 의원단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상임위 배정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의원단은 20일 의총에서 최종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의총에서 교섭단체들에게 건설교통위 배정을 새로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지난 2년 동안 이영순 의원이 맡아오던
기업들의 올 상반기 평균 임금인상률은 5~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은 2006년 상반기에 임금협상을 완료한 28개 업종 6,383개 업체, 9,809명의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임금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5.56%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금인상률은 ‘5~10%’를 꼽은 응답자가 31.8%로 가장 많았고
노동계와 경영계,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대책연석회의에서 임금피크제 확대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노동계와 국무총리실 저출산고령화대책연석회의 관계자들은 와의 통화에서 “연석회의에서 임금피크제 확대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잠정협약안에는 임금피크제라는 단어는
한미FTA 1차 협상이 완료된 것과 관련해, 금융분야의 경우 한미FTA 체결 전에 6월말을 기점으로 국내법 제·개정 작업이 완료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분야의 경우 재경부, 금감원 등에서 추진 중인 법안 저지 투쟁이 더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한미FTA 저지 금융공대위 정책연구팀은 15일 “1차 협상 결과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국
국내에서 투기자본 문제를 이슈화시켜 그동안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인수 과정과, 오리온 전기 매각과정 등을 추적해 온 사무금융연맹의 장화식 부위원장(투기자본감시센터 운영위원)이 정책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서 장 부위원장은 외환은행은 불법은행이 아니었고 매각될 만한 특별한 사유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감위의 적기시정조치에서 매각대상이 되
고용정책을 행정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뜻에서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개칭을 추진하는 데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대체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힌 반면, 민주노동당은 우려스럽다는 태도를 보였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지난해부터 노동부의 행정 중심축을 고용정책에 둬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해 왔다. 따라서 노동부의 개칭 추진을 대체적으로 환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개칭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노사간 입장이 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노동행정의 축이 ‘고용’이 돼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라며 기존의 노사정책에서 고용정책으로 무게추의 중심 이동을 하겠다는 노동부의 개칭 추진 이유다. 이미 선진국을 볼 때 ‘노동부’라는 명칭을 고수하는 곳은 미국 정도로 유럽 국가들은 ‘고용’이 들어간 부처 명칭을
보수우익단체들의 항의로 한 맥주회사가 자사 광고에 등장한 한반도기를 삭제하자 민주노동당이 보수우익단체들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한반도기가 일부 친북단체의 전유물이라는 ‘라이트코리아’ 등 극우단체들의 주장도 어이가 없거니와 남북이 하나되기 위해 ‘6·15공동선언 대축전’이 열리는 시점에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가고 있는 보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환노위원 배정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각 정당들은 빠르면 16일까지 각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제종길 의원과 우원식 의원의 환노위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환노위에서 열린우리당 의석은 8석이다. 나머지 6석에 대해서는 하마평조차 나오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