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응비를 받아 직원회식비로 쓰고, 회사업무용 승용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비위행위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다면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5일 서울행정법원(재판장 민중기)은 “비위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징계권자의 재량권 남용”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건축사무소 감리본부
서울 여의도 근로자복지센터 건립 보조금 지급여부를 둘러싼 한국노총과 노동부의 지난한 다툼이 결국 한국노총의 승리로 최종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약 1년 6개월만에 노동부가 지원을 취소한 30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한국노총의 여의도 근로자복지센터 건립과정에서 받은 발전기금을 이유로 정부가 지원키로 한 보조금을
본지 4월2일자 '기간제 노동자 계약해지, 합리적 사유있어야' 제하의 기사에서 "서울행정법원이 노동위원회에서 2차례 기각당한 노동자의 손을 들어줬다"라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판결문에서 "기간제 근로자의 근로계약 갱신거절에 있어 합리적인 사유가 존재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가 원고 A, B의 근로계약 갱
기간제 노동자라 하더라도 사용자가 아무런 제약 없이 근로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근로계약 갱신에 합리적인 기대를 갖게 하는 사정이 있는 경우, 사용자가 근로계약 갱신을 거절하기 위해서는 해고사유에 이를 정도는 아니더라도 ‘합리적인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판결함에 따라 기간제 비정규직 노동자의 무분별한 사용에 제동이 걸릴 것
지난달 22일 국가기반보호상황실에서 행정자치부 안전정책관 주재로 외교통상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 8개 부처의 국가기반 담당 팀장들이 회의를 열었다. 관계부처 조정회의라고 불리는 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재난안전법) 시행령(안)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조정회의는 국가기반시설을 지정하기 위한 각 부처간 협의기구다.
월급에 포함된 퇴직금이 ‘무효’라더라도 이는 ‘통상임금의 일부’이기 때문에 반환할 이유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부(재판장 김건수 부장판사)는 자신이 고용했던 종업원 편아무개 씨가 월급에 포함된 퇴직금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하자, 이에 반발해 ‘그동안 지급했던 금액을 돌려달라’라며 반소를 제기한 임아무개 씨의 부당이득반환 청
청소년과 고용계약을 체결할 때 사용자는 근로계약서를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하고 계약서 내용을 설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여성노동자가 산전후 휴가를 취득했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금지하는 근기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됐다. 환노위원인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사용자가 근기법 65조에 3항을 추가해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근
지난 2004년 11월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 징계로 인한 후유증이 ‘엉뚱한’ 곳에서 터져 나왔다. 파업 참가 공무원을 증진시킨 이상범 전 울산 북구청장의 결정을 취소한 울산시 쪽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이다. 지난 22일 대법원은 “광역단체장이 기초단체 공무원의 승진처분을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상범 북구청장이 울산시장을 상대
파업과정 중 발생했던 모든 문제들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했어도 ‘모욕죄’에 해당하는 개인에 대한 욕설 등은 처벌대상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김한용 부장판사)는 대학노조 덕성여대지부 파업 중 이 대학 기획처장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에게 1심과 같이 벌금 100만원 형을 선고했다. 지난
“서울시 구로동 소재 휴대형 전자사전 개발을 하는 (주)○○스카이에서 퇴직한 박아무개씨는 회사에서 임금과 퇴직금 총 1천442만여원을 지급받지 못했다. 그동안 수차 밀린 임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회사가 지급 재원이 없다고 꿈쩍도 않자 박씨는 노동부 서울관악지청에 진행해 ‘체불금품확인원’을 발급받은 뒤 법률구조공단 서울중앙지부에 법률구조신청을 했다.
회사가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없을 정도로 장기간 대기발령을 내린 것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일부 기업에서 해고수단으로 악용되는 대기발령의 남발을 막고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최아무개(47)씨가 GM대우를 상대로 낸 부당전보무효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 사건을
“청소년을 사용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친권자의 동의서와 연령증빙 자료(주민등록등본 등)를 비치하지 않음.(서울시 송파구 소재 M 패스트푸드사)" “인가를 받지 않고 청소년에게 야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에 근무시킴.(인천시 중구 소재 N 주유소)" “청소년 2명에 대해 주휴수당 3만2,550원을 지급하지 않음. (부산시
다음달 공공기관운영법 시행과 함께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는 90여개 공공기관은 노조와 맺은 단체협약 결과를 이사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또 이를 포함한 기관장의 연봉, 업무추진비, 이사회 회의록 등을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게 공시해야 하고, 어길 경우 공시 담당자 등이 처벌을 받는다. 공공기관운영법은 제17조에 이사회의
비정규직 입법을 주도한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과 민생정치모임 소속 제종길 의원이 비정규직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국회 환노위원인 우원식·제종길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16일 ‘비정규직 법률 및 인력관리 체크포인트’를 발간한 경총을 강하게 비판하고 보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앞으로 신체적 장애로 인한 차별이 금지된다. 채용뿐 아니라 교육, 재화와 용역의 제공과 이용과 관련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도 금지된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올라온 장애인 차별금지 근거를 마련해, 인권위 내 장애인차별시정소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장애인차별금지법(대안)을 통과시켰다.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안(장애인
상시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안을 놓고 당사자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이 법안은 ‘학교 회계직원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으로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지난달 27일 발의했다. 분리직군제와 관련, 민주노동당은 물론 민주노총 안의 의견차를 조율하는 과정이 빠졌다는 지적이 당장 현실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국회 환경위원회)이 노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특수고용종사자들에게 노동3권을 전면 보장하는 법안을 내놨다. 노동조합법 상 근로자와 사용자의 개념을 확장해, 특수고용종사자들이 ‘근로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용자 정의’ 개정을 통해 단체교섭의 상대방인 사업주의 범위를 명확히 한 것이다. 이같은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
사람의 외모도 노동력에 속하기 때문에 진료 중 상처를 입었다면 노동력의 일부 상실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5단독 재판부는 13일 진료 중 의사의 부주의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방송사 여직원 H씨가 치과의사 K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의료기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작해
한국노총 17개 지역노동교육상담소가 지난 1월 중 상담했던 내역 중 대표적인 사례를 발췌해 14일 발표했다. 1월 상담 내역 전체 평가에서 대부분의 상담소들은 최저임금과 주40시간제에 관한 상담들이 예전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달 1일부터 최저임금이 새롭게 적용되고, 적용범위도 늘어나 감시단속근로자들도 최저임금의 70%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갑씨는 21세기는 ‘컴퓨터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하는 이다. ○○기업의 유일한 생산품은 노동자들이 손뜨개질로 생산해내는 수제품 양모 웃옷. ○○기업의 사업에 컴퓨터가 크게 유용하진 않지만 갑씨는 모든 현업 노동자들이 확실한 컴퓨터 이용자가 되도록 2억원 이상 투입하고 최소한 컴퓨터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