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 순) 후보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가운데 치열한 힘겨루기에 나섰다.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이런 내용의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각각 진출했다.이른바 친윤그룹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김기현 후보는 전날 오전 경기 용인시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각 ‘당정조화’와 ‘수도권 탈환’을 내세우며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임을 호소했다.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이른바 ‘친윤그룹’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당정 조화로 국정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24시간 민심과 당심을 듣는 살아 있는 정당을 만들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저는 이 당 저 당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보이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 이른바 ‘친윤그룹’의 견제가 심화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 3일 오후 5시 당대표 후보에 전날 등록한 7명 이 외에 윤기만 태평양건설 대표, 천하람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이 합류해 최종 9명이 등록을 마쳤다. 최고위원 후보는 1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11명이다.당대표 선거전은 초반부터 ‘안철수 견제’ 모드가 발동한 상태다. 대통령실은 직접 안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5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안 후보가 각종 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었다. 당 주요 지도부가 참석하는 장외집회는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6년 만이다. 경찰 추산 10만명, 주최측 추산 30만명이 모였다. 이재명 대표가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내에 하청노동자와 원청사용자의 교섭구조를 만들고 노조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강행 통과 방침을 세웠다. 15일로 예정된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와 21일 전체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그림이다.5일 취재에 따르면 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지난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당 지도부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민주당은 환노위 의원들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의 서울 광화문광장 개최를 불허하자 야당이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용산 이태원참사 대책본부는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의 100일 추모제를 허가하고, 일정 조율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참사 100일 추모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서울시는 중복 신청을 이유로 불허했다. 당일 오전 11시까지는 방송 촬영, 오후에는 매장 문화재 발굴 전시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서울시가 참사 책임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2~3일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1일차인 2일 오후 5시 현재 모두 7명이 당대표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당대표 후보 신청자에는 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김기현 전 원내대표,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안철수 전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윤상현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조경태 5선 국회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다. 최고위원 후보는 11명,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5명이 등록 신청을 마쳤다. 후보등록은 3일 오후 5시에 마감한다.이번 당대표 선거는 ‘윤심’의 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주민)가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만나 한국와이퍼의 대량 해고사태에 일본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을지로위는 1일 오전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와 면담했다. 박주민 위원장과 우원식 의원이 참석했다.한국와이퍼는 지난해 7월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청산계획을 알리고, 200명이 넘는 노동자에게 해고예고 통보를 했다.우원식 의원은 “본 사안의 핵심은 약속과 신의의 문제이고 사태해결 방안은 일본 기업이 한국인 노동자들과 도장 찍어 맺은 약속을 지켜서 일방적 청산을 하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이태원 참사 독립 조사기구 설치를 위한 특별법 통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조사기구의 강제조사권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언석 수석부대표,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장동혁 원내대변인, 정희용 의원과 간담회를 했다.유가족협의회는 “현재의 법체계에서 추가적인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는 불가능한 만큼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 특수수사본부 수사로 밝혀진 것으로는 불충분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하청노동자와 원청사용자의 교섭구조를 만들고 노조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처리 의지를 밝혔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1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안, 소위 합법노조 보호법은 당내 의견이 상당히 좁혀져 있다”며 “성안을 마무리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부여당, 정의당,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등과 협의해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당내 문제의식이 공유돼 있다는 점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유력 주자로 점쳐졌던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했다.나경원 전 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고, 국민께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출마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 저는 영원한 당원”이라고 말했다.나 전 의원은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같은 심정으로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달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로 직접고용된 SK브로드밴드 비정규 노동자들이 노사 중재와 합의를 지원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찾아 감사를 표했다.민주당 을지로위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와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를 초청해 ‘상생 꽃 달기’ 행사를 열었다. 을지로위의 민생문제 과제를 기록한 상황판과 당사자들 가슴에 꽃을 다는 행사다.서광순 희망연대본부 공동위원장은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는 해마다 (진짜) 사장을 찾아 쫓아다녔는데, 을지로위 중재로 홈앤서비스라는 자회사로 들어갔
여야가 ‘설 민심’을 앞세워 정치행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수사가 정당했다는 여론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민생과 야당탄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민생을 챙기겠다고 했고, 정의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촉구했다.이재명 대표 수사 두고 설 민심 ‘시각차’민주당은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설 민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민생을 외면하고, 외교에 무능하며, 정적 탄압에 주력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 민생 9대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설연휴를 하루 앞둔 19일 여야 대표들은 군부대와 5·18민주묘지, 민생현장 등을 찾아 설 밥상에 오를 민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메시지를 내놓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육군 1군단 예하 방공부대를 찾아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표는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하고 이 추운 진지에서 고생하시는 장병 여러분 정말로 감사하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서 치르는 그 희생에 대해서 더 나은 처우,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무인기 때문에 많은 분이 걱정한다”면
정의당이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방안으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포괄임금제 규제를 제시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권고한 개혁안 중에 포괄임금제 규제, 중소기업 노동자 임금 보호를 위한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하청노동자 임금 보호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임금공시제 법제화와 같이 당장 합의가 가능한 것들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합의가 가능한 것들부터 해결하는 모습을 보일 때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대한 대통령의 진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본사회위원회와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경제안보센터 설치를 의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구상들을 뒷받침하는 기구들이다.기본사회위원회는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다. 수석부위원장은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며 △기본소득의 단계적 확대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 주거 △전 국민 금융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본금융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 개회 이유로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했다. 임시국회가 검찰 소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 국회’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민생을 이야기한 것이다.하지만 민주당의 메시지는 실행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시국회 소집 전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낸다고 하더니, 임시국회 시작 후에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하청노동자와 원청사용자의 교섭구조를 만들고 노조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조법 개정안은 민주당의 주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국회와 정부·기업·노동계가 참여하는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했다.이재명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무역적자가 사상 최악인 472억 달러를 기록했고,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의 10분의 1에 불과하며, 성장률도 1%대로 추락할 전망이다.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3대 해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가 제시한 3대 해법은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 경제라인을 포함한 내각 쇄신,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다. 범국가 비상경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안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맡겨 주시면 압도적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처음부터 강조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대선후보 단일화를 했고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이었다. 연대보증인, 아니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이 당원투표 100%로 바뀐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시민 30%와 당원 70%의 비중으로 선출하던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주요 인사들이 포함된 것을 두고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자로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부의 사면계획에 대해 “국민통합이 아니라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공정한 권력남용은 국민주권, 그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라고 밝혔다.이어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