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50억 클럽 특검’의 키를 쥔 정의당이 6일 오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연달아 만나 정의당안 통과를 주장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연이어 회동했다. 이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0억 클럽 특검법이 양당의 정치 공방으로 흘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양당 원내대표와 회동했다”며 “이 특검은 방탄으로 회자돼선 안 된다.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양당 원내대표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직능·시민단체와 연속토론회를 열고 민생입법과제를 선정한다. 민생입법과제는 2024년 총선 공약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민주당은 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국회에서 8차례에 걸친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제는 금융, 주거·부동산, 중소기업, 소상공인, 노동·고용이다. 시민 노동·직능·사회단체와 민주연구원 전문가 32명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매회 토론회 이후 과제별 정책입법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2024년 총선 민생·공정경제 관련 공약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노동·고용 분야 토론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이틀째인 5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50%에 육박하며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다. 이 같은 높은 투표율을 두고 당권주자들은 자신을 지지하는 표심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4~5일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서 선거인단 83만7천236명 중 39만7만805명(47.51%)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과거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와 비교할 때 이번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라는 설명이다. 2021년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2일 마지막으로 치른 합동연설회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친윤 그룹’ 김기현 후보에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을 앞세우며 추격하는 후보들의 맹폭격이 이어졌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은 “필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 불공정 입시, 부동산 투기는 국민의 3대 역린”이라며 “내년 총선 전날까지 더불어민주당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돼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되는 꼴을 보겠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우선시하던 정의당이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정의당도 동조 의지를 표할 것으로 해석된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활용됐다고 재판부가 인정한 지 2주 넘게 지났지만, 검찰은 미동도 없었다. 오히려 검찰 수사를 둘러싼 의혹만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건희 여사는 2009년1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6일 민주당이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전력이 드러나며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를 부각하며 윤석열 정권이 검찰 독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며 농단하고 있다”며 “4대 사정기관을 검사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기야 경찰 국가수사본부장마저 검사를 앉히려다 망신을 당했다”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측에서 졸속적인 인사검증 문제에 대해 반
정의당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이후의 입법 목표로 일하는 시민 기본법을 제시했다. 지난 대선에서 현재 노동관계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며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도 관련법 제정을 공약한 바 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고 ‘일하는 시민 기본법’을 만들자”며 “일하는 시민 모두가 사업장 규모와 일의 종류,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노동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법 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시세차익 논란이 거세지자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의혹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취지다.민주당 ‘김기현 의원 땅투기 및 토착·토건비리 의혹 진상조사TF’는 26일 오전 첫 회의 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을 실시해 지역 토착·토건 비리를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김 후보가 법조 카르텔과 지역 토착·토건세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얼마나 많은 부정부패를 저질렀는지 국민은 궁금해한다”고 밝혔다. 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은 바뀐 게 없는데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이 바뀌었다. 검사를 하던 분이 대통령이 됐고, 무도한 상황이 펼쳐졌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약 45분간 발언하며 영장의 세부적인 내용을 반박하며 부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는 “영장을 보면 대장동 일당과 공모해 복잡한 절차를 만들어 가며 사업권을 줘서 돈을 만들어 줬다는 내용인데, 이재명이
진보당은 윤희숙 상임대표와 김종훈 울산동구청장이 지난 21일 오후 울산동구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노동복지기금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당정협의회에서 울산동구청은 올해 예산(안) 규모와 노동복지기금 조성,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이동·여성노동자 원스톱 상담쉼터 조성, 청년노동자타운 건설 등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울산동구청의 최소생활시간보장제 도입이 전국적으로 호평받고 있다”며 “노동복지기금과 청년노동자타운건설 사업이 실현된다면 제조업 도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거쳐 국회로 송부됐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체포동의안 표결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당원 모두가 당당하게 투표에 임하자고 했다”고 총회 논의 결과를 전했다.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정부의 체포동의안 제출이 매우 부당하다는 점을 의원들의 총의로 분명히 확인했다”며 “따라서 이 대표의 체포
사용자 범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용자로 확대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권리분쟁까지 넓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야당 단독으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를 찾아 법안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운동본부는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법안이 개정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앞 운동본부 농성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여야 합의로 통과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나 여당이 완강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 여부가 결정된다. 여야가 거칠게 맞부딪치고 있다.19일 국회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이같이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본회의는 24일과 27일 열린다. 24일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27일 표결한다. 국회법에 따르면 체포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후에 72시간 이내에 투표해야 한다. 국회 민주당 의석은 재적 과반인 169석이다.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양당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뇌물 혐의를 적시했는데, 현직 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이 본격화한 가운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안철수 당대표 후보 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3개 중 2개는 김 후보가, 1개는 안 후보가 앞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폴리뉴스·경남연합일보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3천3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 1천38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6%포인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김기현 후보(41.2%)가 안철수 후보(24.6%)를 크게 앞질렀다. 천하람 후
정의당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일당에게 개발 사업을 도운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50억클럽 특검법안을 내놓았다.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법원의 합작품인 곽상도 뇌물죄 무죄판결에 국민이 분노한다. 진상을 밝히기 위해 특검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특검은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이 추천하도록 하고, 수사 대상은 대장동 일당에게 50억원을 받은 ‘50억클럽’으로 한정했다.정의당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 타협과 협상의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여당의 법안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가로막히는 만큼 국정 운영에 협조를 구하고자 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주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0여년 전 어느 대기업 회장이 한국 정치가 4류라고 해 파문이 있었으나 지금에 이르러서도 우리 정치가 4류임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지표조사의 국가기관별 신뢰도에서 국회는 15%로 국가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다”며 “국민의 불신은 정치인들의 무례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경선이 ‘색깔론’으로 얼룩지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태영호 후보의 “제주4·3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란 발언이 진원지다.주영 북한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하다 탈북해 망명한 태 후보는 지난 13일 첫 합동연설회 참석을 위해 전날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밝혔다. 제주 합동연설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 발언은 제주4·3 유족과 도민들의 분노를 불렀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도민연대 등 6개 단체는 같
국민의힘의 3·8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이 개막한 가운데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안정’을, 안철수 후보는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심에 호소했다.안철수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서 압승”이날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먼저 연단에 오른 안철수 후보는 “제 출마 지역도 전적으로 당에 맡기겠다고 약속했다”며 “당이 원한다면, 이곳 제주도 좋다”고 치고 나갔다. 제주에서는 2004년 총선 이후 한 번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았다. 수도권 험지보다
정의당이 대장동 50억클럽 특검을 추진한다.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정의당은 이대로 덮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지난 8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에게 아들의 퇴직금과 성과금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김 수석대변인은 “대다수 국민에게는 날카롭고, 특권층에게만 무뎌지는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공정과 상식 없는 검찰과 사법부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