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노조 과기원지부(지부장 황규섭)는 6일 오전12시 지부장과 부지부장 삭발식을 갖고, 과기부 지배개입금지, 시설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5일 전면 파업을 선언한 적이 있는 노조는 여전히 남아 있는 임금과 단체협약 미타결 조항 해결을 위해 교섭을 계속하기로 하고, 올 12월 말 집중 투쟁을 하기로 하고 단계적인 투쟁을
민주버스노조 서진운수와 한밭여객 지부(지부장 김효진, 이종민)이 제기한 부당노동행위구제신청에 대해 충남노동위가 기각 판정을 했다. 서진운수는 올 8월22일부터, 한밭여객은 올 8월25일부터 조합원들에게 배차를 하지 않은 것은 부당노동행위이므로 이를 철회하고 배차하지 않은 기간의 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부당노동행위구제신청을 충남지노위에 냈다. 이
데이콤이 파업 중인 노조간부 16명을 고소한데 이어 노조에 대해 7일부로 직장폐쇄조치를 취해 노조(위원장 이승원)가 대책마련을 고심중이다. 노조는 회사의 직장폐쇄 조치로 강남본사에서 더 이상 농성을 진행할 수 없게 됐으며 아직 회사 밖 농성장소를 구하지 못했다. 노조는 6일 저녁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대책을 논의한다. 노조는 "LG그룹이 통신사업
노동부는 6일 건설현장에서 검정받지 않은 불량품을 사용해 온 (주)신일건설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9∼10월 노동부가 건설현장의 미검정·불량 가설기자재를 근절하기 위해 제조·임대·사용업체 등 1,321개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아산송곡 임대아파트 신축공사에서 파이프써포트 등 불량품을 사용해 온 (주)신일건설을 사법처리했다는 것. 또 노
16대 정기국회의 회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국회가 국민에게 약속한 언론발전위원회의 설치와 정기간행물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언론노조(위원장 최문순)와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언개연)는 6일 국회 앞에서 민언련·CBS노조 조합원 등 언론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간법 개정 및 신문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9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의 이병철 위원장과 이희정 여성부위원장이 6일 실무교섭 결렬에 항의, 본점 1층 로비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는 지난 5일 열린 실무교섭에서 9.3%(후생비 포함)의 임금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은행쪽이 기존 6% 인상안을 고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병철 지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소속 사업장 노조들이 파업을 결의하는 등 지역 노동계의 겨울투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6일 "산하 사업장노조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2개 노조 4만2천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파업결의 노조는 금속연맹 산하 현대자동차 노조 등 6곳과 화섬연맹 산하 태광산업 노조 등 3곳, 전국보
조흥은행 위성복(魏聖復)행장은 6일 "노조가 인력감축에 대해 동의해주지 않을 경우 정부가 주도하는 금융지주회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위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은행이 독자 생존하기 위해서는 전 직원중 10%인 890명을 감축해야 한다"면서 "다음주까지 노조측이 인력감축에 대해 동의해주지 않을 경우 정부가 주도하는 금융지주회사에 들어갈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등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사이면합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전 장관은 노사 이면합의는 공기업 구조조정의 나쁜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한국전력의 경우 발전자회사로 옮기는 직원에 대한 임금인상 및 성과급 지
데이콤 노동조합의 파업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통신기업으로서는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든 장기파업인 셈이다. 노사 양쪽은 5일까지 17차례의 교섭 끝에 엘지 인터넷 채널아이 인수와 유상증자 등 경영 5대현안은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단체협약안 개정과 무노동 무임금, 임금인상 등 3가지만 남은 상태다. 회사쪽은 단협에서 회사 휴·폐업 분할·합병 때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한국전력 노사간 이면계약 논란과 관련, "내가 알기로는 이면계약은 없다"며 "다만 민영화와 분할매각 과정에서 고용보장제를 적극 검토한다는 합의사항은 있었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예결위 답변에서 "이면계약이 있다면 도미노 현상을 일으켜 앞으로 (공기업 구조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가 노노간 법정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 산하 정공본부와 판매본부는 6일 배모(47)씨와 이모(36)씨 등 각 본부 조합원 이름으로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와 관련, 노조 확대운영위원회결정은 잘못됐다며 '노조 확대운영위원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울산지법에냈다. 이들 본부는 신청서에서 "노조위원장 선거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닷컴 기업에서도 전통 기업에서와 마찬가지의 노사분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가전제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이타운은 2일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전체 127명의 직원 가운데 28명을 해고했다. 이중 13명은 고객서비스부문 소속으로 모두 노조결성에 적극적이었다. 이들은 10월부터 노조결성을 준비했
양대노총은 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여한 '노동기본권 쟁취·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노동시간단축을 위한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노동관계 제도개선과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연대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대회 결의문에서 "현 정부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통해 수많은 실업자를
5일 공동투쟁 결의대회 이후 양대노총의 행보는 이날 대회에서 거듭 촉구한 대통령 면담의 성사 여부와, 그 결과가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면담이 성사돼 현재 국회에서 아무런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제도개선 문제와 관련한 노동계의 요구를 청와대가 일정 부분 수용할 경우, 노정 관계는 대화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반면, 청와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우자동차가 전체 직원 6,900명을 감축하겠다며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위원장 김일섭)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우차는 내년 생산량을 실제 생산능력 106만대의 절반 수준인 56만대 규모로 축소하고, 전체 1만9,000명 중 생산직 6,000명, 사무직 900명 등 총 6,900명을 감축하는 방안이 추
노동계의 겨울투쟁계획에 대해 정부가 노조에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득하는 등 파업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호진 노동부장관은 5일 낮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4대부문 12대 핵심개혁과제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노동계의 겨울투쟁이 전력노조의 파업철회로 다소 수그러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7일 아시아나노조 파업,
경제계가 기업 경쟁력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한다며 노동법개정 논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전경련, 경총,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 회장단은 5일 1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현 시국에 대한 경제계 선언'을 발표했다. 회장단은 기업경쟁력 제고와
한국전력 노사가 4일 파업을 철회하고, 정부의 한전 민영화 및 분할 방침을 수용하는 대신 임금인상을 골자로 한 8개항의 이면합의를 했다는 것에 대해 전력노조 조합원들의 반응도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지침을 적극적으로 따랐던 한 지부장은 "이번 투쟁은 임단협과 관련된 투쟁이 아니라, 전력산업 구조개편 저지 투쟁으로 조합원들은 애국운동으로 생각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박종호)가 5일 오후 5시 김포공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일 오전 6시부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법외노조라며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노조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9차례의 실무협상을 거쳐 '노사기본합의서'를 만들었으며 지난달 14일 본교섭 석상에서 사측이 법외노조라며 조인을 거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