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인 김모(39)씨는 지난해 신용카드로 5백만원어치를 사용했는데 올해초 연말정산을 하면서 2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새로 생긴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제도 덕분이다. 이처럼 신용카드 사용을 늘리기 위해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근로자는 물론 개인사업자와 법인들도 신용카드를 절세 수단으로 활용할 길이 넓어지고 있는
7일 단행될 개각에서 재정경제부장관에는 진념 기획예산처장관이, 교육부장관에는 송자 명지대총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재경부장관과 교육부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부총리를 겸하게 되기 때문에 경제팀의 팀워크와 국가의 인적 자원 총관리를 고려해 이같이 내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
전경련 부설 자유기업원 원장으로서 「재벌옹호」 논리를 펴오다가 석 달 전 벤처기업 사장으로 옮긴 공병호(40)씨가 자유기업원으로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전경련 측에 의해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경련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달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을 만나 자신이 선택한 벤처기업 사장으로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자유기업원의 연구위원 직책도 좋
인터넷매일노동뉴스가 제작, 방송하는 인터넷노동방송국(LTN : www.ltn.or.kr)이 북송을 앞둔 비전향 장기수들의 마지막 지리산 여행을 동행 취재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천주교 장기수 가족후원회에서 매년 주최해온 장기수들의 지리산 여행이었지만 올해는 9월말로 예정된 송환일정이 잡혀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들의 여행을 LT
서울 행정법원 행정4단독 임영호 판사는6일 수도검침원으로 일하다 허리부상을 당해 명예퇴직한 우모(52)씨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장해보상금 부지급 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매일 3∼5시간씩 수도계량기 검침을 하면서 계량기 뚜껑이나 계량기 위에 놓여있는 물건들을 들어올리느라 허리에 무리를 주던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보법 위반 혐의로 연행, 구속된 대학생들이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나 검찰의 이례적 구속 취소 등으로 잇따라 풀려나고 있다. 특히 한총련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학생도 영장이 기각돼 향후 국가보안법위반 사범 처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윤석상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3
재계는 이사회. 사외이사의 권한강화 및 주주 집단소송제 도입 등을 담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권고안'을 현실을 도외시한 방안으로 규정,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담은 개선방안을 이달 중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법무부가 미국 법무법인 쿠더 브라더스와 세종법무법인 등에 용역을 의뢰해 6월말 제출 받아 공개한 지배구조개선에 관한 연구보고
노동관련 조항은 1967년 SOFA 제정 당시의 골격이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있다. 협상팀의 한 관계자는 "자주 국가에서 '군사상 필요에 의해 어느 때든지 고용을 종료할 수 있다' 는 조항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 고 반문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노동관련 조항은 고용주인 미군측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반영돼 있어 합
잠재손실을 100% 반영할 경우 6월말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7개은행이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계획을 내야할 전망이다. 정상화계획에는 금융지주회사편입이나 합병여부, 증자. 외자유치, 조직 및 인력감축계획 등이 포함돼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시중. 지방은행들이 6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을 지난
각 지방자치단체에 광복절 행사 준비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올해 행사를 남북화해 분위기를 고취하는 대대적인 축제로 치르라는 지침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선 자치단체들은 촉박한 일정과 아이디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 일반 주민행사에 '남북 정상회담 기념' '통일기원' 등 간판만 붙이는 등 졸속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대
미국 행정부는 국방정보국(DIA)이 북한 내 핵프로그램 추진 의혹시설을 10곳 이상 지목하고 있지만 제한된 정보에 대한 해석상의 논란으로 북한측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DIA가 미-북 핵 합의에 따른 영변 핵 시설 동결 이후 90년대 말까지 금창리 지하시설 등 10곳 이상을 핵 프로그램이 계
올 여름 동해안 피서인파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피서인파의 대이동으로 인한 교통난을 뚫고 동해안에 도착해도 교통난은 끝나지 않는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최단거리 노선이지만 6-10시간 가량 걸리는 44번 국도를 피해 우회도로인 56번국도(춘천-홍천-양양)나 46번국도(춘천-양구), 31번국도(양구-인제)로 동해안에 접근해왔지
국내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외국인 산업연수생보다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외국인 산업연수생과 종업원 5명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조사. 비교한 결과 국내 근로자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이 보장받는 최저임금과 시간외 근무수당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을 제때 못받을 경우
노동부는 3일 한. 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중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에게 불리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노무 관련 조항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 방향은 ▶한국인 근로자가 국내 노동법의 보호를 받도록 하고▶미군에 의한 일방적인 해고를 방지하며▶쟁의행위 금지기간을 단축하고▶노사분규 발생시 조정권한을 가진 특별위원의 구성조건
서울 E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모 군은 방학의 밤을 울며 지샌다. 많은 친구가 가족과 여름휴가를 떠나 외롭기도 했지만 더욱 서러운 것은 식사를 걸러 배고픈 밤을 보내야 할 때다. 김군은 방학초 학교에서 급식지원비로 받은 돈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며 이미 다 써버렸다. 최근에는 시민단체 배급소에서 끼니를 때웠지만 식사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날은 그나마도
정부와 민주당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특례기준을 마련, 생계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이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불합리하게 탈락하는 사례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수급대상자의 기준을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이고, 시에 재산이 일정기준에 못 미치면서 가족 부양을 받지 못하는 국민'으로 엄격히 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지난 7월 금융권 파업을 주도한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 금융노련 간부 7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이위원장 등은 총파업 돌입전인 지난달 1일 금융산별 노조간부와 주택은행 노조원들이 주택은행 행장실을 점거하며 충돌했던 사건과 관련, 주택은행으로부터 회사활동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업무방해
한. 미 양국은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협상에서 '조속히 개정하되 양측의 관심사가 고려될 것' 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도출, 이를 공동발표문으로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상징적이고 선언적 수준이기는 하나 일단은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각론에서는 여전히 까다로운 조건들을 제시하거나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않아 조속한 협상타결은 쉽지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목적과 기능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보수성향의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지적했다. 헤리티지재단 산하 아시아연구센터의 래리 워첼 소장은 최근 작성한 '미래를 위한 기획, 동북아 안보에 있어 미군의 역할' 이란 보고서에서 "미군의 해외주둔을 현지 국민에게 용인받기 위해선
북한은 다른 국가들이 매년 2-3기의 인공위성을 대신 발사해줄 경우 대륙간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러시아측에 비밀서신을 통해 전달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북한의 김정일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 직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