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30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임직원 29명에게 82만주의 자사주식매입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올 들어 은행 주주총회에서 스톡옵션을 배정한 것은 외환은행이 처음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윤종호 집행부행장에게 15만주를, 김한조 본부장에게 2만주를 부여하는 등 임직원 29명에게 82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30일 열린 외환은행의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랐다.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운영위원은 이날 주총에서 “유회원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는데도 감사위원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웨커 의장은 이에 대해 “유 이사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위원에 참여하면 좋은 결과가 있
택배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배송된 택배상자가 무려 10억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택배업계의 과당경쟁으로 택배노동자의 노동조건은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분석한 택배시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택배물량은 10억5천여개로 집계됐다. 2002년 4억개에 비해
주요 기업 168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16조748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1분기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가장 좋았던 시기는 반도체산업이 호황이었던 2004년 1분기로 14조3천6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해 2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IT업종와 자동차업종이
경기불황을 이유로 노동자를 대량해고하고 있는 기업들이 실상은 경영실패로 인한 손실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쪽에서는 주주에게 거액을 배당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노동자를 해고하거나 계열사 손실로 인한 경영악화를 인력 구조조정으로 벗어나려 했다. 28일 가 최근 정리해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6개 기업의 경영실태를 분석한
성원건설이 29일께 상장폐지 절차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한다. 성원건설은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8일 성원건설 발행주권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성원건설이 이의신청을 하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5거래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성원건설은 주
전 세계적으로 선박 건조량이 급감하고 있다. 2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건조량(인도 기준)은 82척으로 집계됐다. 전달(220척)에 비해 138척이나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03척)과 월 평균(218척)에도 턱없이 모자란다. 국가별로는 지난 1월 105척을 인도한 중국이 지난달에는 39척을 인도
농협중앙회가 최근 조합장 선출과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이 있는 23개 지역농협에 지원금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전국농협노조는 “해당 지역농협의 존립을 위협하는 과도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25일 농협노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최근 23개 지역농협에 대한 지원금을 회수하고 신규지원을 제한한다고 통보했다. 농협중앙회가 내건 주된 이유는 조합장 불
대형건설사들이 5천여개 협력사와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13개 대형건설사의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공정거래협약' 체결 합동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은 현금 결제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하도급대금 지급시 현금 결제비율을 30~95%로 높이고,
우리은행(은행장 이종휘)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 회의실에서 '2009 회계연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의장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재선임했다. 선임사외이사에는 재무부장관을 지낸 이용만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은행권 사외이사제도 모범규준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의 대표인 선임사외이사를 도입할 경우 지주회사 회장과 은행장도 이사회
서울도시철도공사가 2012년 12월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평)에 투입할 전동차를 자체 제작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26일 공사의 사업범위에 전동차의 조립·제작 등을 포함시키는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23일 서울도시철도노조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은산분리) 정책을 완화할 경우 은행과 경제 전체의 안정성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승희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은산분리 완화가 은행의 위험추구행위 및 경제성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대주주 오너가 지배하는 은행은 전문경영인이 지배하는 은행에 비해 고위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은행의 안정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이 금융권 최초로 올해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연수체계를 구축해 시행한다. KB국민은행은 23일 “영업점 리더인 지점장과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계약직(온라인텔러)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하여 연수체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은 그동안 팀원급 정규직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연수체계를 지점장과 계약직 인력까지 확대했다
다음달부터 스마트폰으로도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4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5일 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결제원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전자결제를 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 이용표준을 마련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뱅킹을 하려면 공인인증서가 보관된 PC나 USB에서 스마트폰
지난 2월 부도업체가 사상 최저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0년 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를 합한 부도업체는 총 111개로 전월(141개)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어음부도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90년 1월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110개) 수준에 근접했다.
건설기업노련(위원장 김동우)이 1년도 안돼 B등급에서 D등급으로 퇴출판정을 받은 성원건설과 관련해 금융당국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연맹은 18일 김종창 금융감독원 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식 질의서를 보내고, 24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연맹은 질의서를 통해 △성원건설의 유동성과 경영현황에 대한 점검이 어떤 체계로 이뤄졌는지 △성원건설
보험소비자 10명 중 6명은 보험료와 보험금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18일 발표한 ‘보험사기 영향요인과 방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62%가 보험료와 보험금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응답자의 65%는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심사 과정이 까다롭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
하이닉스반도체가 원활한 매각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에게 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블록세일에 이어 정관 변경까지 이뤄지면 하이닉스 인수자의 부담이 줄어 매각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 이외의 자에게 신주를 배정할 수 있는 정관 조항을 일부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기관 대형화가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독과점을 초래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금융노조가 16일 발표한 ‘인수합병 통한 민영화 및 대형화의 문제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은행들이 합병될 경우 시장점유율이 5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 매일노동뉴스 KB국민-우리은행, 신한-우
최근 금융권으로부터 퇴출대상인 'D등급' 판정을 받은 성원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성원건설은 16일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과 이를 위한 재산보전처분신청·포괄적금지명령신청 등을 수원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보전처분을 승인하면 성원건설의 자산 가압류나 매각 등 강제집행이 중지되고, 이후 한 달가량 실사가 진행된다. 채권단의 3분의 2 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