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희생된 민간인이 1만5천명에 육박한다고 미국과 영국 학자 등이 조직한 민간단체인 `이라크보디카운드'(IBC.www.iraqbodycount.net)가 16일 밝혔다. 전세계 언론매체의 보도내용을 분석해 민간인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있는 IBC는 이날 민간인 희생자가 최소 1만2천721명
교사, 간호사, 경찰을 비롯한 수십만 명의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16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최근 10년만의 최대 규모 중 하나인 대규모 파업 시위를 벌였다. 남아공 8개 공공부문 노조는 이날 전역에서 24시간 파업에 돌입, 임금 7% 인상안을 정부가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남아공노총(COSATU)은 32만명의 교사를 비롯해 70
몽골 노사대표로 구성된 연수단이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내한한다. 한국국제노동재단(이사장 박인상)은 바트촐롱 바트수흐(Batchuluun Batsuk) 몽골섬유·의류노련 위원장, 강바타르 호약(Ganbaatar Khuyag) 몽골경총 전무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 몽골 노사대표단을 초청했다. 이번 연수기간 동안 이들은 노동부, 노사정위원회,
프랑스 기업들이 인건비가 싼 외국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현상이 심화되자 정부가 14일 이전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기업들의 해외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국내에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들에 세금 혜택 등 여러 인센티브를 주는데 모두 10억 유로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는 구체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건물의 잔해제거 작업을 했던 노동자 800여명은 작업시 먼지와 석면 등 공기 중의 유해물질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WTC의 임차권자와 작업감독관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섰다. 소송은 9.11 테러 관련 소송의 공소시효 3년이 만료되기 바로 전날인 지난 10일 연방 법원에
미국의 7월중 개인 소비가 0.8% 증가를 나타낸 것을 두고 친재계 분석가들이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의회예산처(CBO)의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들은 2001, 2002, 2003년의 감세 정책이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기본적인 문제점 이외에 부유층에게 훨씬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함으로써 빈부격차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중국 텐진의 공장에서 부당하게 인격모독을 당한 노동자가 회사를 공안에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중국 텐진에서 발행되는 일간 노동자신문(工人日報)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한국의 엔지니어링 업체가 운영하는 중국 텐진 공장에서 한 남성 노동자가 오전 조회 도중 하수구에 담배꽁초를 버렸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한
PC나 휴대용정보단말기(PDA)를 업무에 이용하는 일본 근로자의 80% 가까이가 신체적 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생노동성이 31일 발표한 '2003년 기술혁신과 노동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하는 사람은 조사 대상의 86.2%였다. 이 가운데 하루 6시간 이상 컴퓨터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20%, 2
관리·전문직 및 연봉 10만달러 이상 화이트칼라, 연장근로수당 못 받게 돼미국 부시 행정부가 약 600만명에 이르는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연장근로수당 백지화 조치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가 이에 강력 반발하면서 이 문제가 향후 대선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연방 노동기준법(NLRA)의 새 규정이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안티올림픽 시위대가 지난 17일 아테네시 중심가에 몰려들어 경기 개막을 앞둔 무리한 공사강행으로 인해 숨진 13명의 노동자를 추모하는 의식을 거행했다고 16일 외신들이 보도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약 500명의 시위대들은 행사 도중 사망자들의 이름이 호명되는 동안 침묵 시위를 벌였으며, 경기 개막 사흘 전부터 그리스 국회의사당 바깥에 세워져 있던 13개의
10년간 청년인구 증가 10%, 일자리는 0.2%만 늘어…선진국보다 개도국 더 심각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에서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38만7천명으로 전체 실업자(76만3천명)의 절반을 넘어섰고, 청년실업률 역시 7.8%로 전체 실업률(3.2%)의 2배를 훌쩍 넘은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도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제노동기구(ILO)
오는 13일이면 지구촌 스포츠 축제 제28회 올림픽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더 빨리 달리고, 더 높이 뛰고, 더 멀리 던지기’ 위해 자신들의 혼신을 다할 것이다. 동시에 세계적인 아식스, 폴로 등 스포츠웨어 기업들은 이 선수들에게 자신들 상품 회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하는 등 올림픽 광고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붓는다.
존 스위니 AFL-CIO의 특별고문을 역임했고 지금은 범아프리카포럼의 의장을 맡고 있는 빌 플레쳐(Bill Fletcher Jr.)는 미국 노동운동 진영 안에서 가장 정열적이고 진보적인 노동운동가로 손꼽힌다. 사회운동가이자 노동운동가, 그리고 노동교육자로서의 이력을 통틀어 그는 노동자를 조직화하는 활동이 노동자 스스로가 주도하는 강력한 운동으로 발전할 수
(상하이=이우탁 특파원) 중국의 산업재해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5일 중국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내 각급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6만3천73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50명이 사망한 셈이다. 또 산업재해 발생건수는 42만6천283건이었다. 10명이상 사망한 대형 사고도 평균 3일에 한번씩 발생했
(서울=연합뉴스) 조지 부시 미 행정부 집권 초기 3년간 미국 노동자들의 해고율이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7%를 기록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2003년 미국의 해고율은 8.7%를 기록, 이 기간 20세 이상 성인 1천140만명이 해고된
영국의 노동당 정부와 공공서비스노조(UNISON)가 민간위탁 업체의 노동자에게도 공공부문의 정규직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최저 노동기준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에 합의했다.영국 최대노조인 공공서비스노조는 24일 “데이브 프렌티스 사무총장이 마침내 정부로부터 공공서비스 부문의 노동시장 이중구조(two-tier workforce)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정부 약속을 받
6천명 노동자 2012년까지 고용보장…경영진 연봉 10% 삭감키로독일 금속노조가 35시간 노동제를 유지하는 투쟁에서 다시금 패배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23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금속노조(IG Metall)은 추가적인 임금인상 없이 규정 노동시간을 주40시간으로 연장하는 대신, 경영진의 연봉을 10% 삭감하는 안에 합의했다고 영국에서 발행되는 가디언(Guar
영국의 최대 노동조합인 공공서비스노조(UNISON)는 20일 향후 3년간 교통부문에 쓰여질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예산증액에 대해서는 환영 입장을 표시하면서도 증액 예산이 반드시 공공교통의 개선에 쓰여져야 하며 민간 운수업자의 이윤을 보충하는데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공서비스노조의 스티브 블룸필드는 “교통혼잡과 대
국제공공노련(PSI)와 국제교원노련(EI)는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노동조합 국제회의로는 처음으로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문제에 관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120여명의 각국 노동조합 대표와 전문가들이 모여 직장에서 나타나는 동성애혐오증이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동성애자(GLBT) 노동자들의 실태에 대해서 논의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아테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그리스의 소방노조에 소속된 구급차 운전기사와 승무원들이 추가수당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올림픽 기간 동안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의 파업경고는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8월13일부터 29일까지 여름휴가를 사용할 수 없게 된 노조원들이 정부에 대해 추가수당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