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앞두고 서울 보라매공원에 있는 산업재해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위령탑에 헌화·분향하고,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다짐했다.이날 참배에는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엄대섭 산재보상정책과장 등이 함께했다.4월28일은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국제연합(UN)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사실상 당내 조율을 끝내고 나오는 것으로 평가된다. 총선을 승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당내 입지가 굳어지는 모양새다.민주당에 따르면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26일 후보로 등록한 의원은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유일하다. 박찬대 의원은 5월3일 22대 총선 당선인 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한다. 당선인 찬반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 확정 여부를 결정한다. 과반 찬성으로 선출한다.사실상 확정이라는 전망이다. 당초 원내대표 후보군이라 불리는 3선과 4선 의원이 4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연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은 26일 오후 각각 대통령실과 국회 본청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차 실무 회동을 열고 회담 일정을 조율했다.회담일자가 29일인 이유는 양측 일정상 가장 빠른 날짜이기 때문이다. 천준호 비서실장은 “시급히 대안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하루라도 빨리 회담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었고, 양측 일정을 고려해 가장 빠른 날짜가 29일”이었다고 밝혔다.회담은 차를 마시면서 대
현대자동차·기아 원·하청사가 2·3차 하청업체 노동자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120억원을 출연하는 내용을 담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산업은 다단계 하청구조로 이뤄져 아래로 갈수록 노동조건이 열악하다. 2·3차 하청업체는 최근 신규인력 채용과 숙련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번 협약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다. 노동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불법파견 노동자를 직접고용하고, 하청업체에 적정 납품단가를 지급하는 것이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근본 해법이란 비판이다.공동선언 5개월 만에 상생협약 체결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 2대 원장으로 최현호 전 충청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 임명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인다.25일 취재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최현호(사진) 전 충청북도 정무특보를 한국고용노동교육원 2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최 신임원장의 임기는 이달 29일부터 2027년 4월28일까지다.노동교육원 원장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복수로 추천한 인사 중 노동부 장관이 임명한다.최 신임원장은 2022년 8월까지 국민의힘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같은해 청주시장 후보 출마선언을 해 당내
발전노동자들이 탈탄소 정책 논의에 노동자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한국남동발전노조(위원장 김재민)·한국남부발전노조(위원장 김종우)는 25일 오후 각각 강원 선샤인 호텔과 부산 한국남부발전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김재민 위원장은 “정부 정책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석탄발전소가 전부 폐지되고 LNG 발전 또한 전부 폐지 또는 일부만 남게 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편해 노동계를 배재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김종우 위원장은 “10월 재구성될 녹색성장위에 반드시 노동계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
지난해 10월 국회를 통과한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 고용안정법) 제정안이 25일부터 시행된다.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정책 결정시 노사 동수 참여 등 알맹이가 빠져 있다며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이주노동자 10명 중 9명이 임금체불을 경험한 적 있으며,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축산어업 종사 이주노동자가 임금체불에 훨씬 취약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임금체불 피해 이주노동자 실태 및 구제를 위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
더불어민주당이 거절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조국혁신당이 거듭 촉구했다. 25일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로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4일 늦은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즉각 연석회의가 열릴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부정적 기류가 역력하다”고 쓴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글을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선거를 치렀던 군소 정당 당선자들이 각자 당으로 돌아갔다. 시민사회 추천으로 국회에 입성한 당선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남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윤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용혜인·정혜경·전종덕·한창민 당선자의 제명을 의결했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들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확
총선 참패 요인을 분석하는 국민의힘에서 ‘용산 리스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당 원내대표로 또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수직적 당정관계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는 당의 선거 전략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용산과 거리두기를 성토하는가 하면 ‘영남 자민련’에서 벗어나 수도권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가감 없이 나왔다.서울 강북에서 유일하게 이긴 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을 위한 2차 실무회동도 빈손으로 끝났다. 대화 테이블에 오를 의제를 놓고 신경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둘러싼 민주당과 대통령실 간의 기싸움에 노동계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40분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
녹색정의당이 21대 국회 한 달여간 남은 임기 동안 포괄임금제 폐지 등 10대 입법을 촉구했다. 김준우 상임대표와 강은미·양경규·이자스민·장혜영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순간까지 중요한 입법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정권심판의 뜨거운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1% 이상 성장했다.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과 내수 경기 회복이 깜짝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다. 2021년 4분기 1.4%를 기록한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연속 0%
현대·기아자동차 비정규 노동자들이 정부와 현대·기아차 원·하청이 체결한 상생협약을 규탄하고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현대·기아차 비정규직 6개 지회(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 비정규직지회, 기아자동차 소하·화성·광주 비정규직지회)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기아360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하청 노동자를 제쳐 놓은 채 사용자끼리 체결한 상생협약은 다단계 고용구조가 만든 고질적인 고용불안과 저임금, 위험의 외주화 문제 등 노동시간 이중구조 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진정으로 원·하청 상생을 정부가 바란다면 십수 년
조국혁신당이 원내대표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을 선출했다.조국혁신당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 경찰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몸담았던 황운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재선했다.황운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정당과는 이런 면에서 다르구나, 느낄 수 있도록 ‘스마트정당’을 지향하겠다”며 “총선 민의를 원내에서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 민주당과 협력적 연대적 관계를 유지하고, 검찰 독재에
22대 총선 결과 국회에 마련된 진보의석은 300석 중 단 3석이다. 정확히 1%다. 진보당 복귀를 앞둔 정혜경·전종덕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과 울산 북구에서 승리를 거머쥔 윤종오 당선인이 주인공이다. 2004년 민주노동당이 10석으로 원내 3당을 차지하며 등장한 이래 가장 열악한 지형이다. 24일 가 등원 준비로 바쁜 당선인 3
정부가 유학생(D-2)·결혼이민자 가족(F-1)을 돌봄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24일 취재에 따르면 법무부 소속 일부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은 5월 초 국내 체류 외국인(D-2, F-1, F-3)을 상대로 ‘가사보조인 관련 간담회’를 열기 위해 참석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간담회의 목적은 “육아도우미 등 가사를 도와주는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에 대한 설명, 의견 듣기”다.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정책을 설명하고,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윤석열 대통령이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이 6개 주한 송출국과 외국인 노동자 지원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했다. 재단은 24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중대재해 신속 지원을 위한 핫라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라오스·방글라데시·미얀마·태국·베트남·몽골의 주한 대사가 함께했다. 재단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필두로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연일 압박하고 나섰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 자료를 회수하던 그 당일에 대통령실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 세 분 중에 두 분이 채 해병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 세 분 중의 두 분, 정말로 많지 않나. 채 해병 특검은 반드시 하라, 이것이 국민의 뜻”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