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제 조율 없는 영수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제를 미리 정하자는 입장을 접고 일단 만나자는 대통령실 입장을 수용한 셈이다. 이재명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 하는데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의제를 정리하느라
더불어민주당이 거절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조국혁신당이 거듭 촉구했다. 25일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로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4일 늦은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즉각 연석회의가 열릴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부정적 기류가 역력하다”고 쓴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글을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선거를 치렀던 군소 정당 당선자들이 각자 당으로 돌아갔다. 시민사회 추천으로 국회에 입성한 당선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남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윤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용혜인·정혜경·전종덕·한창민 당선자의 제명을 의결했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들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확
총선 참패 요인을 분석하는 국민의힘에서 ‘용산 리스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당 원내대표로 또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수직적 당정관계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는 당의 선거 전략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용산과 거리두기를 성토하는가 하면 ‘영남 자민련’에서 벗어나 수도권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가감 없이 나왔다.서울 강북에서 유일하게 이긴 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을 위한 2차 실무회동도 빈손으로 끝났다. 대화 테이블에 오를 의제를 놓고 신경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둘러싼 민주당과 대통령실 간의 기싸움에 노동계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40분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
조국혁신당이 원내대표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을 선출했다.조국혁신당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 경찰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몸담았던 황운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재선했다.황운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정당과는 이런 면에서 다르구나, 느낄 수 있도록 ‘스마트정당’을 지향하겠다”며 “총선 민의를 원내에서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 민주당과 협력적 연대적 관계를 유지하고, 검찰 독재에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여야가 통과 법안을 두고 갈등하고 있다. 범야권 승리와 여당 패배로 끝난 총선 결과를 두고 서로가 해석을 달리하며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법안들을 두고 샅바 싸움을 하는 상황이다.야권, 총선 전부터 요구한채 상병·전세사기·이태원 참사 특별법민주당이 통과를 원하는 법안은 해병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핵심이다.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연금개혁안, 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행방불명자·부상자를 민주유공자로 예우
조국혁신당의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거절했다. 선거연합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한 거대 야당 민주당과 ‘범야권’ 간 호혜평등의 연합정치는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로 읽힌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
거대 여야가 원내대표 선거에 시동을 걸었다.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선관위 1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지난 21일 박찬대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추가 도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후보들 간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분위기 속에, 박 의원 단독 추대설이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25∼26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입후보자들은 30일 열리는 22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
여당의 22대 총선 패배가 확정된 지난 11일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대통령실의 쇄신 인선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물망에 오른 인사들은 많았지만, 모두 야권으로부터 ‘쇄신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결정이 미뤄진 모양새다. 빠르면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 이후 야권 비판을 잠재울 수 있는 대통령실 인선이 발표될지 주목된다.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회담서 인선 논의하나21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도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쇄신 인선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총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인
22대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차기 원내대표를 두고 경쟁이 일고 있다. 반면 패배한 국민의힘에서는 수습 방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차기 원내대
중진들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결정했던 국민의힘에서 파열음이 불거졌다. 수도권 중진과 젊은 당선인들이 이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세 가지를 강조했다. 전당대회보다 패배 이유를 분석하는 백서 작성이 먼저라는 것과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규칙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쪽으로 바꾸자는 것, 지도부에 수도권 인사 포함이다.지도부 ‘조기 전당대회’론에“쓰레기 어질러진 상황 덮어놓고 가는 꼴”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1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이런 주장이 쏟아졌다. 반성과 위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가 17일 별세하자 정치권은 추모의 발걸음을 걸으며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종철 열사는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기폭제가 됐던 대표적 사건”이라며
총선 참패 이후 인적쇄신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초과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세월호참사 당시 구조활동에 나선 민간 잠수사를 지원하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피해지원법) 개정안을 포함한 5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두 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농어업회의소법에 대한 본회의 부의에 대한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전체 19명 중 12명이 참석해 만장일치 찬성했다. 국민의힘 의
국민의힘 상임고문들이 당정 수평 관계를 주문했다. 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와 대화를 설득하라는 발언도 나왔다.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를 빠르게 선출하기로 했다.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당 지도부가 대통령에 야당 대표 만남 건의해야”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중식당에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당의 총선 참패 수습 방안을 들었다. 고문들은 당정관계가 수평적이어야 하고, 대통령실은 언론 및 야당과 자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원회에서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총선 때 지역화폐 형태로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해 가계 소
총선 참패에 따른 인적쇄신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 전원이 사의를 표하며 이번주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지만, 인선 윤곽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를 놓고 야권에서는 벌써부터 “여전히 불통”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일부 언론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후보로 유력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17일 오전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도 대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빠르게 지도부를 꾸려 당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르면 6월 전당대회가 열리고 새 지도부가 구성된다. 관리형 비대위, 윤재옥 위원장 맡을 듯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채수근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갈등을 예고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 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재표결을 해야 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