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스페인서 '어게인 쌍용' 콘퍼런스
"스페인 기반으로 유럽시장 판매 확대"
2009-03-12 정청천 기자
쌍용차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홈구장인 싼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스페인 주재 쌍용차 유럽사무소와 현지 총판 대리점사 주최로 '어게인 쌍용'(Again SsangYong)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20여명의 현지 딜러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시장현황 분석·마케팅 전략·판매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고 쌍용차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스페인은 경기침체에도 쌍용차 판매가 늘고 있는 곳이다. 쌍용차의 지난달 스페인 판매실적은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
쌍용차는 스페인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 출신 NBA 농구스타 파우 가솔 선수를 현지 광고모델로 기용했고, 지난달에는 카이런 차량으로 '다카르 랠리'에 참가했다. 쌍용차의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은 마드리드 공항관리공단과 스페인 지방정부에 액티언스포츠을 납품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하관봉 쌍용차 영업부문장은 "주력 핵심시장인 스페인을 중심으로 주요 유럽 판매망을 재정비해 판매 확대는 물론 향후 'C-200'(신차명)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2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