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금융특위, 김기준 위원 구속으로 '개점휴업'
특위서 석방탄원서 제출 여부 검토 예정
2001-01-15 황보연 기자
노사정위원회 금융부문구조조정특별위원회(금융특위·위원장 김황조)는 15일 공익위원 간담회를 열고 향후 특위 의제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노동계측 위원인 김기준 금융노조 사무처장이 구속중이라 현실적으로 특위가 열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금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 여러 가지 현안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구속위원에 대한 문제가 우선 논의돼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조만간 금융특위를 소집해 김기준 위원에 대한 석방탄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기준 금융노조 사무처장은 지난해 12월 강제합병 반대를 내건 국민·주택은행지부 파업건으로 인해 불법파업 주도 혐의로 올 초 구속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