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폐지 반대 8적 발표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2차 범국민대회 개최

2000-12-15     송은정 기자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가 국가정보원 등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8적을 선정, 발표했다.

국민연대는 15일 오후 2시 국회 근처 국민은행 앞에서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8적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국민연대는 △'보안법으로 먹고사는 기관'이라며 국가정보원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김용갑 의원 △조선일보 △보안법 폐지를 반대입장을 밝힌 이한동 국무총리 △보안법 개정을 반대한 장태완 민주당 최고위원 △법사위 소속위원으로 보안법 존치 입장을 표명한 김용균, 최병국, 정인봉 의원을 8적으로 발표했다.

한편 민혁당 사건으로 인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돼, 보안법 폐지 논란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던 박정훈 이화외고 교사가 최근 석방, 이날 대회에 참석해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