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데…다 뒤지고 잡아!"

2004-11-11     송은정 기자
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노정 정면충돌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노조의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영등포구 대영빌딩 주변의 긴장도 날로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10일 대영빌딩에서 빠져나가는 모든 차량의 트렁크까지 검문하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후 전교조 간부가 불심검문에 불응하면서 오후 4시20분께부터 20여분 동안 경찰과 민주노총 간부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대영빌딩에는 민주노총, 공무원노조를 비롯해 금속연맹, 운송하역노조, 전교조, 민주버스노조 등이 입주해 있어 260여명의 상근간부가 일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대영빌딩 주변에 사복경찰을 배치하고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과 안병순 사무총장의 검거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