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5주째 50%대 중반서 ‘오르락내리락’
리얼미터 “계엄 1년 지지층 결집, 추경호 영장기각에 하방압력”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주째 50%대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0명(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을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4.5%)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를 8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54.8%)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4.98%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전주(40.7%)보다 1.4%포인트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1월1주 56.7%, 11월2주 54.5%, 11월3주 55.9%, 11월4주 54.8%에 이어 12월1주 54.9%로 5주째 50%대 중반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비상계엄 1년 특별성명 및 ‘국민 주권의 날’ 지정 추진 등 민주주의 강조 메시지가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주중에는 6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주 후반 추경호 의원 영장 기각, 여당의 인사 청탁 논란, 서울 기습 폭설 대응 미흡 등 부정적 이슈가 집중되면서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다시 하락으로 전환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8명을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3.7%)으로 정당 지지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물은 결과, 민주당이 전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44.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4%포인트 하락한 37.0%를 보였다. 개혁신당 3.8%(0.3%P↑), 조국혁신당 2.6%(0.5%P↓), 진보당 1.4%(0.0%P-)으로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1인 1표제’ 부결로 인한 당내 리더십 타격 및 내홍 심화, 문진석-김남국 의원의 ‘인사 청탁’ 논란 발생 등이 불거지며 30대와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계엄 사과 거부 등 미온적 태도로 ‘계엄 사죄’를 요구한 당내 의원들과의 갈등과 분열이 지지층에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