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7선

단독출마해 88.9% 지지 당선 … “노동기본권 확대, 고용보장”

2025-11-23     이수연 기자

신환섭(60·사진)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7연임에 성공했다 .

23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21일 진행된 9기 임원 및 7개 지부 임원 동시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신환섭·문준모·문병호(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후보조가 2만4천987표(찬성률 88.9%)를 얻어 당선됐다. 총 선거인수 4만3천861명 가운데 2만8천102명이 투표했다. 새 집행부 임기는 2028년 12월31일까지다.

신 위원장은 이번 당선으로 7선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안전유리지부(현 한국세큐리트익산지회) 초대 지부장과 전북지부장을 역임했다. 문준모 수석부위원장도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으며, 문병호 사무처장 당선자는 현 집행부 기획국장이다.

신환섭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실천을 성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의 벽을 넘어 노동기본권을 확대하고, 산업전환기에 모든 조합원의 일자리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부위원장·7개 지역지부 선거도 함께 치러졌다. 여성명부 부위원장에는 권승미 후보가, 일반명부 부위원장에는 최진만·문경주·오세윤 후보가 당선됐다.

지역지부 선거에서는 △수도권지부 박영준·이해강·임종린 △대전충북지부 이영섭·어상규·윤재득 △세종충남지부 김종민·이형석·이재석 △전북지부 오영순·안현석·전지운 △광주전남지부 김성호·구성길·김성률 △부산경남지부 장욱진·심재훈·김진용 △울산지부 서진상·홍봉기·양수경 후보조가 각각 지부장·수석부지부장·사무국장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