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노동페스타] 전 세계 청년이 주도하는 ‘일의 미래’와 ‘지방정부’ 역할

김영훈 장관 기조연설, 김동연 지사 대화의 장 … ILO와 국내외 지방정부서 주제발표

2025-11-24     연윤정 기자
▲ 경기도

경기도와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가 12월15~17일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를 주제로 ‘2025 국제노동페스타’를 개최한다. 플랫폼 산업과 AI 등장으로 노동의 형태가 바뀌고 단시간·비정규 일자리는 청년의 몫이 되고 있다. 국제노동페스타에서는 전 세계 청년들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직접 모색한다. <매일노동뉴스>가 국제노동페스타의 주요 내용과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다음달 15~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노동페스타는 △교류의 날(15일) △정책의 날(16일) △대화의 날(17일) 순으로 진행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15일 교류의 날은 전 세계 청년 참가자들을 위한 날이다. 국내 30명, 해외 70명의 청년들이 이날 경기도 고양시 숙소에 집결해 사전 워크숍을 진행한 뒤 기아자동차 오토랜드광명으로 ‘산업현장 투어’에 나선다. 자동화·디지털화한 자동차 생산공정을 보면서 오늘날 청년들이 처한 고용상황과 ‘일의 미래’를 모색한다.

16일 정책의 날은 ‘일자리와 지방정부’에 초점이 맞춰진 날이다. 이날 공식 개회식을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회사에 이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어 전 세계 청년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지사와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고 응답하는 자리다.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조르다이나 우레냐 로라 국제노총(ITUC) 사무부총장, 아마두 사코 국제사용자기구(IOE) 아프리카담당 자문관이 함께한다.

이어 두 개의 세션이 준비돼 있다. ILO와 노동부, 경기도, 해외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이상헌 고용정책국장을 비롯해 경기도, 영국 맨체스터, 독일 브란덴부르크 등 해외 지방정부 정책담당자들이 주제발표한다.

1세션 ‘괜찮은 일자리와 지방정부’ 주제에서는 △이 고용정책국장이 ‘괜찮은 일자리의 지역화를 위한 ILO의 정책 틀: 글로벌 기준과 지역 실행의 연결’ △스티븐 오버렐 영국 맨체스터광역정부 노동정책연구팀 수석연구원이 ‘괜찮은 일자리의 지역화: 맨체스터 광역정부의 경험’ △홍성호 경기도 노동국장이 ‘지방 차원의 괜찮은 일자리 의제 실현: 경기도의 경험’ △율리아나 파본 콜롬비아 쿠스코주 지역의원이 ‘혁신적인 지방노동정책을 통한 청년을 위한 괜찮은 일자리 증진: 콜롬비아의 접근법’ △구현경 노동부 근로감독과장이 ‘괜찮은 일자리 여건 마련을 위한 중앙-지방 협업 및 지방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2세션 ‘디지털 경제와 지방정부’ 주제에서는 △후안 호세 루이스 델가도 인더스트리올 유럽본부 정책관이 ‘디지털 경제에서의 노동자 보호: EU 플랫폼노동 지침의 이해’ △토비아스 쿠부슈 독일 화학에너지광산노조 브란덴부르크 서부지역본부 사무국장이 ‘공정한 플랫폼노동을 위한 지역 전략: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교훈’ △칼란드라 올리베라 마르티네스 페루 쿠스코 광역정부 지역의원이 ‘지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청년의 시각’ △김은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디지털 전환과 지방노동정책: 경기도의 사례’ △니콜라스 카노사 이베로아메리카 국제청년기구 역외협력국장이 ‘청년, 디지털노동, 그리고 이베로아메리카의 괜찮은 일자리 미래’를 발표한다.

17일 대화의 날에는 3회 글로벌청년고용포럼(GYEF)이 열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청년들이 주도하는 날이다. 국내외 100명의 청년들은 포럼에 앞서 세 차례의 웨비나(웹 세미나)를 통해 포럼에서 청년 주도로 무엇을 논의할지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포럼은 △청년을 위한 도전, 구조 전환, 일의 미래 △청년을 위한 포용적 고용과 혁신 △2030년을 향한 청년고용 로드맵 주제 순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