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위원장 “복합위기, 사회적 대화 신속 정상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활성화를 강조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7일 오전 한국노총을 예방한 김지형 신임 경사노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복합위기를 직면한 가운데 사회적 대화를 신속히 정상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법적 지위를 가진 사회적 대화 기구는 경사노위가 유일하다”며 “다변화한 사회적 대화를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과 사회적 대화 플랫폼 기능을 회복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 당사자의 참여를 확대해 업종별·지역별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위원장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김지형 위원장이 갈등을 조정해온 충분한 경험은 노사정 대화와 협치에 힘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 중재자 역할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노총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형 위원장은 한국노총을 “1노총”으로 추켜세우며 신뢰를 강조했다. 김지형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역사와 전통을 갖고 노동자를 대표하는 1노총으로서의 역할을 해 노동계의 큰 구심점이 돼 왔다”며 “사회적 대화에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가는데 기여를 해 사회적 대화가 자리잡는데 큰 신뢰를 구축해줬다”고 강조했다.

향후 협력도 요청했다. 김지형 위원장은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면서 동시에 국민에게 안도감과 위안을 줄 수 있는 노동자단체 대표 역할을 계속 해주길 당부드린다”며 “(함께) 좋은 아젠다를 발굴하고, 경사노위와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풀 수 있는 지혜와 경험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