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서 노동자 추락사

50대 설비협력업체 직원 1명 숨져 … 경찰·노동부 관련법 위반 조사 중

2025-10-04     이재 기자
▲ 현대차 전주공장 전경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추석 연휴기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설비협력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밤 9시30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현대차 전주공장 트럭공장에서 설비협력업체 노동자(55)가 시설 철거작업 중 7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노동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날 새벽 3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 전주공장 트럭공장은 공장 합리화 공사를 위해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쪽은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