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맞이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1호’ 복지비

양주시 중소기업 노동자 463명 1명당 40만원 지원

2025-10-01     연윤정 기자
▲ 경기도

경기도가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1호)에 참여한 39개 중소기업 소속 노동자 463명에게 추석맞이 복지비 40만원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은 노동자 1명당 중소기업 40만원, 도 30만원, 시 30만원, 정부 70만 원을 출연해 조성하는 기금이다. 지난 2월 경기도와 양주시, 양주시 소재 중소기업 40곳, 노동부 의정부지청, 경기북부상의가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1호를 출범했다. 지난 5월1일 노동절에 첫 지급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지원이다. 복지비는 양주시 지역화폐로 지급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 상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양주시 사례를 시작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타 시군으로 확대해 더 많은 중소기업 노동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정부 지원을 포함해 약 34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노동절과 명절마다 복지비를 지급해 복지 격차를 줄이고 중소기업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홍성호 노동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지급된 복지비가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과 노동자가 기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