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율] 민주당 하락, 국민의힘 상승

정권교체 48% vs 정권재창출 37% … 이재명 32%, 김문수 12%

2025-04-10     연윤정 기자
▲ 전국지표조사▽

6월3일 조기대선을 치르는 가운데 정당 기준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32%로 가장 앞섰고, 김문수 전 장관(12%), 홍준표 대구시장(7%), 오세훈 서울시장(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가 뒤를 따랐다. 전주에 비해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 전 장관은 3%포인트, 홍 시장은 3%포인트, 한 전 대표는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대선후보 호감도에서는 이 전 대표 35%, 김 전 장관 23%, 홍 시장 21%, 오 시장 21%, 한 전 대표 19%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기준 대선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7%, 국민의힘 후보가 4%포인트 상승한 32%를 각각 기록했다. ‘태도 유보’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24%였다.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후보 38%, 국민의힘 후보 21% 지지를 보였다.

대선 구도 인식에서는 정권교체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8%, 정권재창출이 4%포인트 상승한 37%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가 3%포인트 하락한 55%, 정권재창출이 전주와 동일한 26%라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4%, 국민의힘이 전주와 동일한 33%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6%), 개혁신당(2%), 진보당(1%)은 전주와 변동 없다. ‘태도 유보’도 전주와 동일한 19%였다.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관계에서는 절반(50%)이 ‘출당 및 정치적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중립적 입장 유지(27%), 지지하고 정치적 지원(16%)이 뒤따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