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동계 “윤석열 파면 환영”

국제노총·국제노총 아태기구 “한국 민주주의 강화의 첫 걸음”

2025-04-07     임세웅 기자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국제노총(ITUC)과 국제노총 아태지역기구(ITUC-AP)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7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국제노총은 지난 5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 탄핵 결정을 했다”며 “한국 노동조합 운동의 끊임없는 투쟁을 벌인 한국의 노조운동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국제노총은 이어 “모든 노동자가 자유롭게 노조를 결성하고 완전한 노동권을 누리며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한 투쟁은 계속된다”며 “함께 하면 정의, 평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노총 아태지역기구도 X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큰 승리”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양대 노총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아태지역기구는 누리집에 ‘윤석열 탄핵 : 한국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한 승리’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우리는 윤석열과 그 공범자들을 내란행위로 처벌해야 한다는 한국 노조의 요구를 지지한다”며 “한국 노동자의 기본권 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쇼야 요시다 아태지역기구 사무총장은 “윤석열 탄핵은 한국 민주주의 강화의 첫걸음”이라며 “포괄적 사회개혁을 위한 노조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며, 이런 개혁은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 노동보호, 모든 이를 위한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노총은 “국제 노동조직의 지지와 연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파면 결정을 계기로 한국 민주주의와 노동권 강화를 위한 사회대개혁 투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