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신뢰도 헌재 53% 1위, 검찰 26% 꼴찌
조기대선 ‘정권교체’ 51% vs ‘정권유지’ 41% … 이재명 34%, 김문수 10%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임박하면서 탄핵인용시 치러질 조기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 대선 결과, ‘정권교체’를 기대하는 의견이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정권유지’는 41%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전주 조사보다 ‘정권교체’는 1%포인트 하락했고, ‘정권유지’는 4%포인트 상승했다. ‘모름·응답거절’은 전주보다 2%포인트 줄어든 8%를 기록했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4%에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주와 같은 10%로 뒤를 이었다. 이 대표는 진보층(65%)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중도층에서 39%를 받았다. 김 장관은 보수층(23%)에서 가장 높았고 중도층에서는 5%를 얻었다.
이 밖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전주와 동일한 6%,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전주와 변함없는 4%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였다. ‘의견유보’는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35%를 보였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이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58%, ‘반대’는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한 37%를 각각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69%)이 반대(26%)보다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주와 동일한 각각 40%와 36%를 차지했다.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3%,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전주와 동일한 2%와 1%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신뢰도에서는 민주당(신뢰 37% vs 비신뢰 55%)이 국민의힘(26% vs 67%)보다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신뢰 37% vs 비신뢰 53%)이 국민의힘(16% vs 76%)보다 높았다.
기관 신뢰도에서는 헌법재판소(신뢰 53% vs 비신뢰 38%)가 가장 높았고, 검찰(26% vs 64%)이 꼴찌를 차지했다. 경찰(48% vs 41%), 법원(47% vs 41%), 중앙선거관리위원회(44% vs 48%),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29% vs 5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