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격차 20%p대 유지
국민의힘 여당 지위 ‘흔들’ … “집권여당 인정 못해” 52.6%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가 20.6%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에서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20%포인트대의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명(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게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1%포인트 낮아진 50.3%, 국민의힘은 4.0%포인트 높아진 29.7%를 기록했다고 23일 공개했다.<그래프>
리얼미터는 “양당 간 차이는 20.6%포인트로 13주째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을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2.0%포인트 하락한 6.0%, 개혁신당 0.1%포인트 하락한 2.7%, 진보당은 0.1%포인트 상승한 1.2% 순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게 물은 결과는 민주당은 전주보다 8%포인트 오른 48%,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24%로 양당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지위는 불안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게 물은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소속된 국민의힘에 대해 ‘직무정지 기간 동안 집권여당으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과반인 52.6%로 나타났다. ‘헌재 판결 전까지는 여당이 맞다’는 의견이 41.6%였다.
반면 민주당의 집권여당 역할 대체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과반인 59.4%였고, ‘대체할 수 없다’는 39.1%였다. 민주당이 대체 가능한 이유로는 ‘국민의힘 지도부 사퇴 등 정상적 임무수행이 어려워서’(40.1%) ‘의석수가 가장 많은 원내 제1당이기 때문에’(29.9%), ‘민주당의 집권 경험이 있기 때문에’(28.3%)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