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도 종교인도 운동본부 참여 “윤석열 퇴진”
정의자유해병연대 등 16개 단체 참여 67곳 확대 … 20일 2차 총궐기 다음달 7일 3차 총궐기 예고
2024-11-15 이재 기자
해병대 예비역과 종교단체, 예술인단체가 윤석열 정권 퇴진에 한 목소리를 낸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자유해병연대와 한국민예총을 비롯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실천불교승가회·윤석열폭정종식 그리스도인모임 등 16개 단체가 새롭게 퇴진운동본부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참가단체는 67곳으로 늘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집권 반환점을 찍은 윤셕열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검찰을 앞세워 권력을 사유화하고 쌀값 폭락과 낮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절규하는 농민과 노동자를 무대책으로 외면하고 있다”며 “급기야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태균의 국정농단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고쳐슬 수 없는 정권에게는 퇴진 외에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퇴진운동본부는 지난해 5월1일 노동절 분신해 사망한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계기로 결성됐다. 이들은 “1년반 동안 제일 앞장서 윤석열 정권에 맞섰다”며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종교계에서 윤석열 정권 하야 목소리가 높아지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더 크고 넓고 강하게 윤석열 퇴진운동을 전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2차 총궐기와 다음달 7일 3차 총궐기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