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직장내 괴롭힘 실태조사 진행
정부에 ILO 190호 협약 비준 촉구서한 추진
2023-06-16 강석영
한국노총이 직장내 괴롭힘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한국노총 회원조합 및 시도지역본부 여성사업 담당자들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직장내 괴롭힘 실태조사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190호 ‘일의 세계에서의 폭력과 괴롭힘 근절’을 근거로 한다. ILO 창립 100주년인 2019년 채택된 협약은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성폭력·괴롭힘 등 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근절해야 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지난 2월 직장내 폭력과 괴롭힘에 취약한 여성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 역할을 주문하며 ILO 협약 190호 비준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를 근거로 190호 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정부에 전달하고, 하반기에는 토론회를 통해 법적 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여성위원회 확대 사업도 논의됐다. 현재 11개 회원조합과 6개 시도지역본부에 설치된 여성위원회가 전 조직으로 확대되도록 산별노조와 지역본부에 설립을 지원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