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이해 대변기구 ‘한국퇴직자총연합회’ 출범
중장년 제2 인생설계 지원, 제도개선 추진 … 박인상 전 위원장 포함 한국노총 인사 주축
2023-02-08 제정남 기자
퇴직 후 제2의 인생설계와 권익보호 제도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퇴직자 이해 대변기구 한국퇴직자총연합회(회장 박인상)가 출범했다.
연합회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오롱포레스텔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기성세대와 중장년 퇴직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한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연합회는 중장년 퇴직자가 더 오래, 보다 좋은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정년연장 등 계속고용이 사회적 화두가 제시되고 있지만 기성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제도개선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회는 명실상부한 전국조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역지부 설립을 추진하고, 회원가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회원가입 대상은 퇴직자는 물론 퇴직을 앞둔 중년층,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을 모두 포괄한다. 박인상 회장은 “우리 기성세대들은 다른 세대와 호흡을 맞추면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평생 현역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 나가고자 한다”며 “단계적 퇴직자들의 제2 인생설계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그에 필요한 제도개선 등 권익보호를 강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출신 인사들이 협회 주축이다. 박인상 회장은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냈다. 강성천 전 의원, 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 남일삼 전 한국노총 본부장, 노진귀 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이필원 전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학장, 윤만중 전 한국노동문화협회 이사장이 고문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