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자 일터 내 화장실 사진 전시회 열려

2021-10-14     편집부

- 여성노동자들의 일터 내 화장실 사진을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시작된 전시회는 29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는 서울시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갤러리 ‘품다’에서 ‘여성, 일터, 화장실 : 결코 사소하지 않은 우리의 기록’이라는 전시회를 합니다. 연구소와 민주노총이 공모전으로 모은 사진을 전시합니다.

- 연구소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업무 중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 비정규직으로 일한다는 이유로 일터에서 여성노동자들이 겪는 화장실 문제를 드러내겠다고 취지를 밝혔는데요. 전시회는 매주 3일간 운영합니다.

- 평일 오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거리 두기 4단계 지침에 따라 동시간대 15명 이하로만 관람이 가능해 사전신청이 필수입니다.

- 관람예약 홈페이지(bit.ly/여성노동자사진전신청)에서 신청이 가능한데요, 인원 초과로 예약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하네요.

- 22일 오후 7시에는 같은 공간에서 현장 노동자와 노조 활동가, 연구자 등이 함께 토크콘서트를 합니다.

- 전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연구소(02-324-8633)로 문의하세요.

 

공노총, 강경화 ILO 사무총장 후보 추천 비판

-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 출마를 두고 공무원 노동계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13일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은 ILO 사무총장 후보를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만큼 ‘노동존중 사회’가 실현됐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 공노총은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가 5년 전 공무원 노조의 경제·사회정책 문제에 대한 견해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는데도 우리나라에선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은 고사하고 노동기본권마저도 온전하게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공노총은 “ILO 사무총장 후보자를 배출했다고 해서 노동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사람 중심 노동정책의 일환으로 출범했지만, 반쪽이 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정부-공무원 정책협의기구 운영실태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속노조 ‘불법파견 문제 해결 촉구’ 전국순회투쟁

- 금속노조가 지난 4월에 이어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3일부터 2주간 전국순회투쟁을 합니다.

- 노조는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불법파견 규탄 결의대회를 연 뒤 노조 부양지부에서 ‘금속노조 소탕단’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 14일에는 경남도청에서 창원검찰청을 거쳐 한국지엠 창원공장까지 4킬로미터를 행진합니다. 이후 인천지법 앞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구속을 촉구하고,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현대중공업 불법파견 시정명령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 마지막 날인 20일 대검찰청 앞에서 불법파견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노조는 지난 4월에도 2주간 전국순회투쟁을 했는데요. 노조는 “문재인 정권 임기 동안 제조업 사업장의 불법파견 문제는 어떠한 형태로도 해결되지 않았고 사업주는 명백한 불법행위에도 처벌받지 않았다”며 “제조업 비정규 노동자의 목소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사업장의 고립된 투쟁을 하나로 묶어 사회 의제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